[특징주] 한화케미칼, 美 ‘태양광 세이프가드’ 우려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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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화케미칼, 美 ‘태양광 세이프가드’ 우려에 ‘급락’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7.09.25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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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태양광 모듈 수요 큰 폭 감소 가능성 대두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한화케미칼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한화케미칼이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이 ‘태양광 세이프가드’를 발동할 경우 오는 2018년 미국 태양광 모둘 슈요는 큰 폭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25일 한화케미칼은 전 거래일(3만 5600원)보다 2200원(6,18%) 하락한 3만 34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48분 현재 전일 대비 2350원(6.60%) 떨어진 3만 3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1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내린 판정이 계기였다. ITC는 수입산 태양광 전지가 미국 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했다고 발표했다.

ICT는 오는 11월 13일까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세이프가드 권고문을 제출할 예정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1월 11일 이전가지 세이프가드에 대한 조치를 결정할 예정이다.

세이프가드는 특정 품목의 수입 급증으로 해당 산업이 심각한 피해를 봤다고 여겨질 시, 관세를 부과하거나 수입량을 제한하는 조치를 가리킨다.

증권가에서는 보호무역을 주창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를 본다면, 태양광 전지에 대한 세이프가드는 발동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세이프가드 발동 시 내년 미국 태양광 모둘 수요는 큰 폭으로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세이프가드가 발동하면, 미국의 태양광 모둘 수입 가격은 $0.35/Watt에서 $0.75/Watt로 두 배 이상 상승하기 때문에 미국 태양광 설치 업체들의 수입산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아울러 올해 미국 태양광 모둘 수요는 10~12Gw로 추정되나, 미국의 태양광 모둘 생산능력은 이에 못 미친다. 결국 세이프가드가 발동되면 2018년 미국 태양광 모듈 수요는 큰 폭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대신증권 윤성노 연구원은 “한화케미칼 태양광 부문의 미국 매출비중은 20% 내외”라며 “세이프가드가 발동되면 매출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최근 수요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남미, 아프리카 등으로 태양광 모둘 수출을 확대해 미국에서의 피해를 상쇄할 것”이라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만 9000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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