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18 수 14:43
> 뉴스 > 뉴스 > IT
     
나도 갤노트8로 바꿔볼까?…'불법 보조금'의 유혹
2017년 09월 25일 (월) 손정은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23~24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통신사를 변경한다는 조건으로 갤노트8을 구매할 경우(번호 이동) 30만 원 후반 대까지, V30은 20만 원 중후반대까지 구매가 가능했다. ⓒ뉴시스

"약정이 아직 2개월 남았는데 불법 보조금으로, 갤노트8을 30만원 후반 대에 살 수 있다니 바꿔볼까 해요."

최근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과 LG전자의 V30 등 하반기 프리미엄폰 등장과 함께 기승을 부리는 '불법 보조금'이 보여주는 진풍경이다. 불법 보조금이 100만 원대 최신 스마트폰을 30만 원대까지 살 수 있도록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는 실증인 셈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23~24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통신사를 변경한다는 조건으로 갤노트8을 구매할 경우(번호 이동) 30만 원 후반 대까지, V30은 20만 원 중후반대까지 구매가 가능했다.

갤노트8과 V30의 출고가가 (64GB 기준) 109만 원, 94만 9300원임을 고려하면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에서 정한 법정지원금 상한선인 33만 원 외에 30만~40만 원 가량의 불법 보조금이 제공된 것이다.

문제는 이런 불법 보조금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비자를 유혹, 불법 보조금이 더욱 기승을 부린다는 것이다.

A씨는 "아직 약정 기간이 2개월가량 남았지만, 최신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바꿨다는 소식을 들으면 바꾸고 싶은 충동이 든다"며 "얼마 남지 않은 약정은 위약금을 물어주는 경우도 많아 주말에 매장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에 갤노트8로 스마트폰을 바꿨다는 B씨도 "평소에 핸드폰에 관심이 없어 바꿀 생각이 없었는데 갤노트8을 저렴하게 샀다는 소리를 듣고 신도림을 찾았다"며 "30만 원까지는 아니었지만, 100만 원대 최신 폰을 저렴하게 사서 좋았다"고 전했다.

이렇듯 불법 보조금은 아직 핸드폰 교체 시기가 되지 않은 소비자들에게 교체 시기를 앞당기거나 교체 욕구를 느끼게 하는 등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일각에선 이런 진풍경과 함께 불법 보조금을 받지 못하고 제값을 주고 산 사전 구매자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한 오는 30일 일몰 되는 단통법 핵심 조항인 '이동통신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와 함께 10월 추석 황금연휴로 불법 보조금은 더욱 판을 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날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불법 보조금으로 인해 제값에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호갱이라는 생각이 팽배해짐은 물론,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교체 시기를 부추기고 있다"며 "이런 분위기가 만연한 통신 시장을 바로잡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손정은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담당업무 : IT, 통신, O2O, 생활가전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관련기사
· 갤노트8·V30 출시 앞두고 갤럭시S8이 1000원?· 불법 보조금에 '도로무익'된 단통법...호갱된 '갤노트8' 구입자
· "디자인 굿" vs. "전면카메라 불만"…LG 'V30', 반응 '각양각색'· '갤노트8 무료 찬스' 기망광고 활개…'넋빠진 이통사'
ⓒ 시사ON(http://www.sisao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신문사소개 | 회사위치 | 광고안내 | 제휴안내 | 기사제보 | 구독자불편신고 | (정기)구독신청 | 저작권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청소년보호정책
시사오늘 : 121-844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16길 14 (성산동 113-3, 명문빌딩 3층) : 전화 02)335-7114 : 팩스 02)335-7116
발행·편집인 정하균ㅣ정기간행물 서울다07947ㅣ등록일자 2008년 3월 17일
-------------------------------------------------------------------------------------------------
시사ON : 발행·편집인 정하균ㅣ정기간행물 서울아01018ㅣ등록일자 2009년 11월 6일ㅣ청소년보호책임자 정하균
Copyright 2005 펜과오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sisa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