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재단, ‘부부싸움 발언’ 논란 정진석 의원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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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재단, ‘부부싸움 발언’ 논란 정진석 의원 고소
  • 최정아 기자
  • 승인 2017.09.25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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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최정아 기자)

▲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 씨가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을 '사자 명예회손' 혐의로 고발하기 위해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들어서고 있다.ⓒ뉴시스

노무현재단은 25일 최근 ‘부부싸움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있는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에 대한 고소장을 검찰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노무현재단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정 의원에 대해 사자(死者)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노무현재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 의원은 지난 20일 노 전 대통령 죽음에 대해 ‘부부싸움 끝에 권씨는 가출을 하고 혼자 남은 노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라며 허위의 사실을 게재했다”며 “권양숙 여사와 아들 건호 씨가 고소인으로 하여 25일 피고소인 정 전 의원을 명예회손 및 사자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건호 씨는 이번 고소장에 대해 “정치적 필요에 따라 고인을 욕보이는 일이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다”며 “정치적 가해 당사자가 오히려 피해자를 다시 짓밟는 일은 용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재수사 논란은 사실상 실질적인 수사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한 비열한 정치공세다”라고 지적하며 “이미 저세상에서 쉬고 계신 분이다. 추악한 셈법으로 고인을 욕보이는 일이 다신 없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 의원은 자신에 대한 책임론이 계속되자 지난 23일 다시 페이스북을 통해 "'노 대통령의 비극적 결심이 이명박 대통령의 정치보복 때문이었다'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서 올린 글일 뿐"이라며 "돌아가신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가족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기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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