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오늘]LGU+, 통신장애 보상 상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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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오늘]LGU+, 통신장애 보상 상담 논란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7.09.27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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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최근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서 발생한 LG유플러스 통신장애에 대한 보상 절차와 방법 등에 대해 고객센터 상담원의 숙지가 미흡해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6시 10분경부터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서 LG유플러스의 통신장애가 발생, 퇴근시간에 발생한 통신장애로 인해 소비자들은 통화뿐만 아니라 데이터 사용까지 제한돼 불만이 급증했다.

▲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6시 10분경부터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서 LG유플러스의 통신장애가 발생, 퇴근시간에 발생한 통신장애로 인해 소비자들은 통화뿐만 아니라 데이터 사용까지 제한돼 불만이 급증했다. ⓒLG유플러스 CI

이에 LG유플러스는 이번 통신장애로 피해를 입은 고객에 대해 고객센터로 신청을 받아 협의해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약관상 손해배상 요건에는 해당되지 않으나 이번 장애로 피해를 입은 고객에 대해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 받아 협의해 보상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고객센터 상담원들의 보상에 대한 숙지가 미흡하다는 소비자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욱이 피해를 입은 고객들이 직접 전화를 해 보상 신청을 해야 한다는 점도 논란의 대상이 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난 25일 글을 남긴 A씨는 "통신장애가 발생하던 날 해외에 나갈 일이 있었다"며 "공항으로 가야하는데 지인들과 연락을 못해 엄청 화가 났었다"고 했다.

그는 "이후 기사를 검색해 보니 신청자에 한해 보상안 1달 요금 중 만원 감액이라는 내용을 확인하고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지만, 최초 상담사가 보상은 무슨 위로나 받으라고 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A씨는 "보상안에 대해 인지하고 계신 분과 연결을 원하니 팀장이 받았다"며 "팀장 역시 보상안은 없고 위로차원의 피해 내용을 육하원칙에 의거해 문자로 보내준다고 했다"고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동네 구멍가게도 이보다는 체계적일 듯하다"며 "너무 질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녹색소비자연대 관계자는 "LG유플러스의 경우 지난 7월 12일에도 타사고객과 SMS(문자메시지) 수신, 발신 장애가 오전 2시부터 11시까지 약 9시간동안 발생한 적이 있다"며 "당시에도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한다고 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번에는 정말 제대로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방지 조치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규제기관도 면밀한 현장점검과 재발방지대책 마련 노력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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