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회장 재임…계열사 사장단 변화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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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회장 재임…계열사 사장단 변화 ´촉각´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7.09.27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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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국민은행장에 KB금융 계열사 내부인사 우선적 고려 ´관측´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현정 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재임에 성공하면서 그 동안 윤 회장이 겸임했왔던 국민은행장을 새로 뽑는 작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와 맞물려 KB금융 계열사 간 연쇄적 인사도 예고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지난 26일 확대 지배구조위원회(이하 확대위)를 열고 만장일치로 윤종규 후보자를 차기 회장으로 선정했다. 또 KB금융은 윤 회장이 겸직하고 있는 은행장을 분리하기로 결정했다. 선임에 관해서는 이사회와 본격적인 논의를 통해 본격화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은행장 후보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과 리더십을 축적한 인물들을 중심으로 검토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현재 차기 은행장 자리에는 KB금융 계열사 사장단을 포함한 내부인사들이 우선적으로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회장이 지난 신년사에서 ‘그룹 간 시너지’를 강조한 만큼, 외부보단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분석에서다.

지난 1월 윤 회장은 “올 해 모든 계열사가 한 팀이 돼, 그룹 시너지가 극대화되는 원년으로 삼아야 한다”며 “앞으로 긴밀한 협업체계를 갖추고 KB만의 시너지 창출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은행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시사오늘 권희정기자

따라서 그룹 계열사에선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 △윤웅원 KB국민카드 사장 △박지우 KB캐피탈 사장, KB국민은행 내부에서는 △허인 영업그룹 부행장 △박정림 자산관리 부행장 △허정수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등이 은행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만약 이들 중에서 차기 은행장이 결정된다면, 지주와 은행 뿐 아니라 다른 계열사의 인사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거론된 후보들이 재직 중인 계열사를 포함해, 임기 만료로 새로운 인사를 물색해야 하는 곳도 다수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번 연말에 CEO의 임기가 끝나는 계열사로는 △신용길 KB생명 사장 △김영만 KB저축은행 대표 △정순일 KB부동산신탁 사장 △박충선 KB인베스트먼트 사장 △전병조 KB증권 사장 등이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임기가 끝나는 계열사들이 많아 그룹 전반의 인사이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지주에서도 회장 선임에 따른 계열사 움직임이 있었기 때문에 CEO 교체가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오는 11월 20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윤 회장을 임기 3년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담당업무 : 국제부입니다.
좌우명 : 행동하는 것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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