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이천 연구개발센터 착공…R&D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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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이천 연구개발센터 착공…R&D 역량 강화
  • 유경표 기자
  • 승인 2017.09.28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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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유경표 기자)

▲ SK하이닉스가 2000여억원 이상을 투자해 경기도 이천에 건설할 예정인 연구개발센터 조감도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반도체 기술역량 극대화를 위해 2000여억원 이상을 투자해 경기도 이천에 연구개발센터를 건설한다고 28일 밝혔다. 반도체 기술의 개발 난이도 증가로 연구개발 역량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통합 연구개발센터를 차세대 핵심 연구거점으로 삼아 미래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연구개발센터는 다음달부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상 15층, 지하 5층에 연면적 약 9만㎡ 규모로 4천여명 이상의 인력을 수용할 수 있으며, 이천캠퍼스 M14 공장 옆 부지에 조성된다.

오는 2019년 9월 연구개발센터가 완공되면, 지금까지 이천캠퍼스 내 여러 건물에 분산돼 있던 미래기술연구원과 낸드 개발사업부문의 인력들이 한 공간에 모이게 된다.

특히 D램개발사업부문 등이 입주해 있는 SUPEX Center와 R3 건물에도 인접해 있어, 통합 연구개발 허브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SK하이닉스는 소통과 협업 강화로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보다 효율적인 연구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SK하이닉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기술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올 한 해 동안 1000명 이상의 채용을 예정하고 있다. 향후 연구개발 인력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메모리반도체 산업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

2012년 약 8000억원이던 연구개발비 투자액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에는 그 두 배가 훌쩍 넘는 약 2조1000억원을 집행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12.2%에 달하는 규모로 사상 처음 연구개발비가 2조원을 넘긴 것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올해 상반기에도 이미 1조100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집행한 바 있어, 다시 한 번 사상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비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담당업무 : 재계, 반도체, 경제단체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원칙이 곧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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