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여야정협의체 협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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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여야정협의체 협조할까?
  • 최정아 기자
  • 승인 2017.09.2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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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최정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상춘재 앞에서 여야4당 대표들과 만찬 회동에 앞서 환담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가 지난 27일 열린 만찬 회동에서 ‘여야정 국정협의체’ 구성 5개항에 대해 뜻을 모았다. 이에 이날 회동에 불참한 제1야당 자유한국당의 ‘여야정 국정협의체’ 협조 여부에 또다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문 대통령과 여야 4당대표의 만찬 회동이 지난 27일 오후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불참한 가운데 열렸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 대선 때 협치를 위해 여야정협의체를 제안했다”며 국회와의 '협치의 틀'이 될 여야정협의체 구상을 거듭 띄웠다.  4당 대표 또한 여야정 협의체의 조속한 구성에 합의했다.

하지만 이번 회동에 불참한 한국당이 정부와 여당이 제안한 여야정 협의체에 협조할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이와 관련,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진정성이 전제 돼야 실질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고 밝히며 여야정 협의체에 한발 물러선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정 원내대표는 또 “진정성 있는 협치 의지가 없다면 대통령의 책임을 국회와 야당에 전가하는 책임 회피 기구이자 국회 독립성을 저해하는 소통의 수단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여당 더불어민주당은 이러한 한국당의 태도에 28일 ‘협치 패싱’이라면서 비판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청와대 회동에 불참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겨냥해 “협치 패싱, 안보 패싱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며 “이제라도 대화와 소통의 자리에 당당히 나와 안보와 민생을 살리는 일에 동참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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