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어금니 아빠’ 오늘 3차 조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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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어금니 아빠’ 오늘 3차 조사 예정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7.10.1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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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경찰이 10일 여중생 딸 친구를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어금니 아빠’ 이모(35) 씨와 이 씨의 딸 이모(14) 양에 대한 3차 조사를 진행한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결과 등을 토대로 이 씨의 혐의에 대해 집중 수사하기로 했다. 이 씨는 지난 9일 경찰로부터 2차 조사를 받았지만, 범죄 혐의에 대해 횡설수설하는 등 조사가 불가능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경찰은 이 양이 입원해 있는 병원을 찾아 시신유기 가담 정황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이 양 역시 9일 의식이 돌아와 오후 3시부터 1시간가량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피로를 호소하는 등 원활한 조사를 할 수 없어 의미 있는 진술을 얻어내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는 자신의 딸 친구인 중학교 2학년 A(14) 양을 자택에서 살해한 뒤 시신을 강원도 영월의 한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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