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오늘]최근 5년간 가스사고 사상자수 62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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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오늘]최근 5년간 가스사고 사상자수 629명
  • 김기범 기자
  • 승인 2017.10.1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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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기범 기자)

▲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 뉴시스

지난 5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가스사고로 인한 사상자 수가 629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안전 불감증과 가스사용에 대한 의식적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2017년 8월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가스사고가 총 556건에 달했다.

특히, 가스사고로 인한 사상자 규모는 사망 64명, 부상 565명으로, 총 629명이나 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사고건수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연 평균 120건, 2017년 8월까지는 75건으로 집계됐다.

종류별로는 LPG로 인한 사고건수가 367건으로 전체 사고의 67%를 차지했으며, 사상자수 역시 LPG사고가 484명으로 전체 사상자수의 77%를 점유해 LPG 가스의 위험성이 가장 심각했다.

가스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난 곳은 주택이었다. 주택에서의 가스사고는 207건으로 전체 사고건수의 37%를 기록했으며, 기타장소가 91건, 식품접객업소가 82건, 허가업소가 69건 등으로 주로 사람이 많은 곳에서 가스사고가 빈번했다.

이중 가장 치명적인 1-3급 가스사고는 최근 5년간 438건으로 전체 사고의 79%를 차지했으며, 2013년 86건에서 2014년 94건, 2015년 98건, 2016년에는 99건에 이르러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1-3급사고의 원인으로는 사용자부주의가 179건으로 가장 많았고, 시설미비 105건, 제품노후 60건 순으로 나타나 가스사용에 대한 안전불감증과 시설노후화 문제가 여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훈 의원은 “정부는 국민들의 가스사용 부주의를 예방할 수 있도록 안전의식을 고취시킴과 동시에 시설미흡으로 인한 사고의 여지를 줄일 수 있도록 기술적 보완도 병행하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담당업무 : 에너지,물류,공기업,문화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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