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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병’ 아동 가족, 발병 직전 HUS 감염지 일본여행
2017년 10월 10일 (화) 안지예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HUS에 걸렸다며 고소장을 제출한 피해 아동 가족이 발병 직전 HUS 집단 감염지를 여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맥도날드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은 아이가 용혈성요독증후군(HUS) 진단을 받았다며 한국맥도날드를 고소한 피해 가족이 발병 직전 HUS 집단 감염지인 일본에 다녀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검찰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HUS 진단을 받은 어린이 A군(당시 만 1세) 가족은 지난해 7월 일본 오키나와로 여행을 다녀왔다. 귀국 직전에는 테마파크인 ‘오키나와 월드’에도 방문했다. 

A군은 한국으로 돌아와 불고기버거를 먹은 지 이틀 뒤 출혈성 장염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A군 어머니는 맥도날드 햄버거가 발병 원인이라며 검찰에 고발장을 낸 상태다. 

하지만 당시 오키나와에는 HUS가 집단 발병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오키나와 월드 방문객 35명이 O-157균에 집단 감염됐고, 4명은 HUS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본 후생노동성 역학조사 결과 32명은 테마파크에서 판매한 사탕수수 주스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햄버거병’ 원인을 두고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 가족의 일본 여행이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향후 이어질 법적 공방에서는 햄버거와 HUS 간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밝히는 게 핵심 쟁점이기 때문이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박종근)는 조만간 일본 보건당국 등에 관련 자료를 요청해 일부 HUS 환자들과의 연관성 여부를 따질 계획이다. A군의 HUS 발병 원인이 햄버거가 아니라 테마파크 사탕수수 주스였을 가능성도 염두에 둔다는 방침이다. 

현재 맥도날드 햄버거병을 주장하는 고소인은 현재까지 5명이다. 이 중 A군과 지난해 9월 맥도날드 매장에서 해피밀 세트를 먹은 B양(당시 만 4세)은 HUS 진단을 받았다. B양 가족 측 역시 맥도날드 햄버거를 HUS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B양 측 변호인은 “피해 어린이는 햄버거를 먹기 전까지 활발하게 뛰어놀던 건강한 어린이였고 당일 햄버거 외에 다른 음식은 먹지 않은 상태에서 약 2시간 후부터 복통과 구역, 설사 증상이 시작됐다”며 “햄버거 외에 다른 원인이 개입될 여지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HUS 발병 논란 당시 맥도날드 측은 “시스템과 원재료를 살펴봐도 문제가 될 만한 지점이 없으며 관할 시청 위생과에서 해당 매장 위생 점검을 실시했으나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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