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오늘]'83→5'…폐휴대폰 재활용률 4년새 79%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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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오늘]'83→5'…폐휴대폰 재활용률 4년새 79% 감소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7.10.10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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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 10일 환경노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폐휴대전화 발생현황 및 의무율 달성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폐휴대전화 발생이 꾸준히 늘어난데 비해 재활용 의무율 달성도가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정애 의원실

폐휴대전화 발생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재활용률은 매년 하락해 환경오염을 초래할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환경노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폐휴대전화 발생현황 및 의무율 달성현황'에 따르면 2013년에 83%였던 재활용 의무이행률이 2016년에는 5%로 뚝 떨어졌다. 

폐휴대폰 재활용 의무율 달성현황은 2014년 34%로 급감하기 시작해 2015년 통신·사무기기군에 포함된 순수 휴대폰의 경우 17%, 2016년에는 5%로 급감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폐(중고)휴대폰은 철, 희유금속 등을 함유하고 있어 부가가치가 높아 중국 등지로 수출되거나 재사용되는 비율도 있어 수거와 재활용량이 감소추세에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환경부는 수출량이나 재사용, 폐기 등의 정확한 수치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더욱이 폐기된 경우 휴대전화에 포함된 납, 카드뮴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이 크게 우려된다는 것이 한 의원 측의 설명이다.

한정애 의원은 "재활용되지 못한 폐휴대전화의 경우 휴대전화 내부의 각종 유해물질로 인해 토양이나 대기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면서 "환경부가 폐휴대전화의 유통, 폐기량을 정확히 파악하고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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