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유한양행, 올 3분기 실적 기대치 못 미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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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유한양행, 올 3분기 실적 기대치 못 미치나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7.10.11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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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C형간염치로제 성장 둔화 지속…“당분간 횡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유한양행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유한양행의 올 3분기 실적이 증권가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고마진의 원료의약품(API) 매출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둔화가 예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11일 유한양행은 전날(20만 4000원)보다 3500원(1.72%) 오른 20만 75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59분 현재 전일 대비 500원(0.25%) 상승한 20만 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한양행의 API 수출은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5년 간 연평균 29%씩 성장했으나 올해 길리어드 C형 간염치료제 성장 둔화가 이어지며 전년 대비 10% 성장할 것이라고 증권가 일각에서는 보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의 경우, 기존 유한양행의 2017년 API 수출 추정 성장률 2957억 원(20%)에서 2711억 원으로 246억 원 하향했으며 3분기 API 수출액은 기존 추정치 875억 원에서 194억 원(23%) 하향한 681억 원으로 책정했다.

하이투자증권 허혜민 연구원은 “길리어드 C형간염치료제 성장 둔화로 재고 비축을 적게 가져가고 있기 때문”이며 “내년 API 수출은 보수적으로 0%의 성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유한양행의 3분기 실적도 증권가 추정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3885억 원,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255억 원으로 컨센서스 매출액 4035억 원, 영업이익 336억 원에 못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하락하며 생리대 논란과 실적 우려감이 이미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유한양행의 가장 큰 장점인 실적 안정성 하락으로 당분간 횡보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31만 원에서 26만 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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