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오늘] 남인순 ˝코리아메디컬홀딩스 청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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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오늘] 남인순 ˝코리아메디컬홀딩스 청산해야˝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7.10.12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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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60억예산 투입에도 실적 사실상 ´0´…´세금먹는 애물단지´ 지적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12일 국회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질의하는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 ⓒ뉴시스

코리아메디컬홀딩스(이하 KMH)를 청산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12일 혈세낭비와 지지부진한 사업실적을 이유로 KMH 청산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KMH는 지난 2013년 박근혜 정부에서 국내 의료기관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며 박근혜 정부가 ‘국정과제 추진 수단’으로서 민관합작 형태로 출범시킨 주식회사다.

남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KMH엔 민간경상보조금으로 투입된 5년간 54억 4,000만원을 비롯해, 한국보건진흥원, 한국산업은행에서 출자한 금액까지 총 60억 6600만 원이 들어갔다. 2018년 예산도 11억 5000만원이 책정된 상태다.

그러나 KMH의 주요 사업 목적인 의료기관 해외진출 양해각서 체결 건 중, 실제적으로 사업으로 이어진 것이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KMH는 창립 이후 지속적인 실적부진으로 인해 매출액은 감소 중이며, 2016년 기준 2억2000만 원의 부채를 지고 자본은 9,200만원에 불과해 자본잠식이 심각하다는 진단이다.

남 의원은 이날 "지난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됐으나 개선된 점이 없다"며 "애물단지가 된 KMH의 청산을 검토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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