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물산, 반도체·바이오시밀러·금리 랠리 대안주 ‘부상’
스크롤 이동 상태바
[특징주] 삼성물산, 반도체·바이오시밀러·금리 랠리 대안주 ‘부상’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7.10.13 09: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배당수익으로 이익 레벨업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삼성물산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삼성물산이 반도체와 바이오시밀러, 금리 랠리의 대안주로 충분하다는 증권가 견해가 제기됐다. 2018년 바이오로직스의 흑자전환 및 실적정상화,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의 배당수익 증가로 삼성물산의 이익 레벨업이 점쳐지고 있다.

13일 삼성물산은 전날(14만 3000원)보다 3000원(2.10%) 오른 14만 60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45분 현재 전일 대비 5500원(3.85%) 상승한 14만 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물산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제기된 배경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S, 삼성생명이 신고가 랠리 구간에 들어섰다는 것이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슈퍼사이클에 진입한 반도체 업황, 바이오시밀러 멀티플 리레이팅, 금리 상승 사이클로 연초 대비 삼성전자는 51.2% 상승,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41.2% 상승, 삼성SDS는 31.4% 상승, 삼성생명은 11.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모회사 격인 삼성물산 주가 상승폭은 13.9%에 불과해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이 25%로 높아져 가격 부담은 상당부분 소멸됐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밸류에이션으로 설명 가능하다는 점에서 삼성물산이 전자 및 바이오로직스 랠리의 대안주로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물산의 올 3분기 매출이 6조 688억 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는 전년 대비(YoY) 8.4% 감소, 전년 동기 대비(QoQ) 12.8%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223억 원(YoY 19.7% 증가. QoQ 16.0% 감소), 지배주주 순이익은 1628억 원(YoY 3.7% 감소, QoQ 34.5% 증가)이 각각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회사 바이오로직스에 대해서는 지난 2017년 3분기 흑자 전환 후 2018년 영업이익 1049억 원, 2019년 영업이익 3243억 원을 시현, 삼성물산 실적에 본격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실적 호황기에 진입한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의 배당수익 증가로 2018년 삼성물산의 지배주주 순이익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 윤태호 연구원은 “2019년 바이오로직스의 당기순이익을 2700억 원이라 가정하면, 지분 43.4%를 보유한 삼성물산 연간 순이익은 1조 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삼성물산 자체 모멘텀은 부재하지만,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밸류에이션이라는 점에서 반도체·바이오시밀러·금리 랠리의 대안주가 되기에 충분해 보인다”며“목표주가를 기존 16만 7000원에서 18만 4000원으로 10.2% 상향조정한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