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해외동반진출 협력업체 상생금융지원 프로그램'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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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해외동반진출 협력업체 상생금융지원 프로그램' 도입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7.10.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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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현대건설이 해외 동반진출 협력업체를 위한 '상생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현대건설과 SC(스탠다트차타드) 은행이 해외공사 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 차원에서 도입된 것으로, 현대건설의 신용을 SC은행에 제공해 협력업체가 낮은 금리로 자금을 융통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그간 국내 중소 협력업체들은 해외공사 수행 시 현지 금융기관으로부터 금융 조달이 어려워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잦았다.

하지만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업체가 확정 공사 대금을 조기 회수 가능해 현금 유동성 확보뿐만 아니라, 조달비용 절감으로 수익성 개선 효과까지 기대된다는 게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UAE(아랍에미리트) 지역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우선 시행 후, 주요 해외 프로젝트 지역에도 점차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재 280억 원 규모의 자금 지원도 연말까지 560억 원 수준으로 증액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측은 "이번 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글로벌 건설사의 역량을 적극 활용해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도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할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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