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 회장, 사재로 철원병사 유가족 위로금 1억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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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 회장, 사재로 철원병사 유가족 위로금 1억 전달
  • 유경표 기자
  • 승인 2017.10.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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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유경표 기자)

▲ 구본부 LG 회장 ⓒLG그룹

LG그룹은 구본무 LG 회장이 강원도 철원에서 발생한 총기 사고로 숨진 이모(21) 상병의 유가족에게 사재(私財)를 털어 위로금 1억 원을 전달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상병은 지난달 26일 전투진지 공사 작업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던 중 인근 사격장에서 날아온 유탄에 맞아 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숨진 이 상병의 아버지 이모(50)씨는 자식을 잃은 비통함 속에서도 “빗나간 탄환을 어느 병사가 쐈는지 밝히거나 처벌하는 것을 절대 원하지 않는다”며 “총을 쏜 병사가 큰 자책감과 부담감을 안고 살아가는 것을 원하지 않고 그 병사도 어떤 부모의 소중한 자식일텐데 그 분들께 아픔을 줘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구 회장은 숨진 병사의 아버지 이모씨의 이 같은 입장을 접하고 “큰 슬픔 속에서도 사격훈련을 하던 병사가 지니게 될 심적 타격과 군에 아들을 보낸 같은 부모의 입장에서 상대방 부모의 마음을 헤아린 사려 깊은 뜻에 매우 감동받았다”며 “그 분의 깊은 배려심과 의로운 마음을 우리 사회가 함께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달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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