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동아에스티가 올 3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를 시작했다. SK증권은 동아에스티가 지난 해 대비 R&D 비용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부문에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18일 동아에스티는 전날(9만 600원)보다 800원(0.88%) 오른 9만 14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38분 현재 전일대비 100원(0.11%) 하락한 9만 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증권은 동아에스티의 올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7.1% 증가한 1460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5.0% 증가한 63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아에스티의 매출성장 원인으로는 △신제품 주블리아(무좀 치료제)의 판매 호조로 연간 목표 20억 원 달성 상회 전망 △비리어드 개량신약, 콘트라부(비만 치료제), 이달비(고혈압 치료제) 등 연이은 신제품 런칭에 따른 전문의약품(ETC) 부문의 매출 턴어라운드 △3분기 진행되는 브라질 수출입찰에 따른 그로트로핀 해외 판매호조세 등이 꼽힌다.
SK증권 이달미 연구원은 동아에스티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해 대비 R&D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 시현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지난 해 동아에스티 R&D 비용은 매출액 대비 12.4% 비중을 차지했는데 올해는 미국 임상 1상에 진입한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의 임상 비용으로 R&D 비용이 지난 해 대비 증가하겠지만 올 3분기 매출증가에 따른 이익 증가가 R&D 비용 증가를 상쇄할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2017년 런칭한 신제품은 2018년도에 본격적인 매출성장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며 2018년 실적 턴어라운드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하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2만 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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