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한화테크윈이 올 3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4분기에는 개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이투자증권은 한화테크윈이 방산·항공전자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면서 향후 민항기 엔진개발 사업 참여를 통한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18일 한화테크윈은 전날(3만 3450원)보다 50원(0.15%) 떨어진 3만 34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49분 현재 전일대비 500원(1.49%) 오른 3만 3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이 추정한 한화테크윈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9453억 원, 영업이익은 93.4% 급감한 29억 원이다.
하이투자증권은 매출액 증가에 대해 지난해 4분기부터 한화디펜스와 한화시스템의 연결 실적이 반영된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항공엔진, 방산사업, 시큐리티 등 전 사업부문별 실적이 부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29억 원.
그러나 한화테크윈이 3분기 부진을 딛고 4분기부터는 실적 턴어라운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연된 매출이 4분기에 집중 반영되고 수출 및 국방부 물량 출하가 본격화돼 4분기 매출액은 1조 3541억 원, 영업이익은 482억 원을 각각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이투자증권 김익상 연구원은 2018년에 한화테크윈이 항공기 엔진과 시큐리티 부문을 주력으로 하고 100% 자회사인 한화다이나믹스(방산)와 한화시스템(항공전자)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한화테크윈이 장기 성장 기반인 민항기 엔진 개발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이는 한화테크윈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한화테크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기존 5만 4000원에서 16.7% 하향 조정한 4만 5000원으로 제시했다.
목표주가 하향 조정 배경으로는 △GTF 엔진 RSP 참여에 따른 대규모 비용 발생 △에너지장비, 시큐리티, 산업용장비 부문 부진 △한화디펜스와 한화시스템의 사업이 정상궤도에 진입하지 못한 점 등을 꼽았다.
좌우명 :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