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오늘]'갑질 횡포' 삼성엔지니어링, 동반성장지수는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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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오늘]'갑질 횡포' 삼성엔지니어링, 동반성장지수는 우수?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7.10.19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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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영 "공정위 평가 형식적이라는 방증…철저히 조사해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 거래업체에 불공정행위를 일삼은 삼성엔지니어링(대표이사 박중흠)이 정작 동반성장지수는 우수 등급을 받았다 ⓒ 삼성엔지니어링 CI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동반성장지수 '우수' 등급을 받은 삼성엔지니어링(삼성ENG)이 거래업체에게 갑질을 일삼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이 19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은 한 보안전문업체와 구두계약을 체결한 후 인력 현장 투입을 요청했다. 하지만 실계약은 삼성SDS 등 다른 거래업체와 체결하도록 강요, 하도급법 적용을 회피했다.

또한 일부 현장에만 해당 보안전문업체의 보안기술을 적용하는 계약을 맺고는, 다른 현장에도 이를 무단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거래업체에게 재하청을 강요하고, 기술유용 등 불공정행위를 저지른 것이다.

이 의원은 "수많은 불공정행위에도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SDS 모두 지난해 동반성장지수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공정위의 평가가 형식적이라는 방증"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공정위가 향후 대기업의 중소기업 기술유용을 어떻게 규제할지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인 만큼, 철저히 조사해 처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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