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오늘] 경주 불국사, 불나도 보상 못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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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오늘] 경주 불국사, 불나도 보상 못 받는다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7.10.19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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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 “문화재청, 화재보험 가입 독려하고 보험료 지원 검토해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전국 국가지정 사찰문화재 66.3%가 화재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아,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뉴시스

전국 국가지정 사찰문화재 66.3%가 화재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아,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조훈현 의원이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가지정 사찰 목조문화재 화재보험 가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국 국가지정 사찰문화재 95개소 중 무려 63개소가 화재보험 미가입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경주 불국사와 합천 해인사 장경판전도 화재보험 미가입 상태로 밝혀졌다. 또한 2012년 화재가 발생했던 구례 화엄사 역시 화재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사찰이 개별적으로 화재보험에 가입해야 하지만 보험료 부담 등으로 가입률이 저조하다”며 “화재 발생 시 국가가 100% 복원 비용을 투입해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문화재청이 종단과 협의 하에 가입을 독려하고, 보험료 지원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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