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문화일보>보도 반박…“공공기관 인사문자 보낸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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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문화일보>보도 반박…“공공기관 인사문자 보낸적 없다"
  • 최정아 기자
  • 승인 2017.10.2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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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최정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사무처 당직자와 20대 총선 비례대표 대기 순번자 등에게 공공기관이나 정부 산하기관으로 옮길 의향이 있는지 물어본 것으로 확인했다”는 <문화일보>의 보도를 정면 반박했다. ⓒ<문화일보> 보도 캡쳐

더불어민주당이 “사무처 당직자와 20대 총선 비례대표 대기 순번자 등에게 공공기관이나 정부 산하기관으로 옮길 의향이 있는지 물어본 것으로 확인했다”는 <문화일보>의 보도를 정면 반박했다.

민주당은 25일 입장 자료를 통해 “<문화일보> 보도내용과 같은 문자를 보낸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정부 부처 파견은 정부 부처와 인사 교류 차원에서 부처에서는 수석전문위원이, 당에서는 관련 담당자가 파견을 가는 형식”이라며 “현재 당직자가 공기업에 파견근무로 간 사례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 민주당은 “5월 청와대 파견 희망자와 6월말께 정부 부처 파견자 희망자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파악한 적은 있다”며 “공기업 인사는 문재인정부가 민주당정부임을 확인하며 전문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국정운영을 뒷받침하는 일이라 할 것”이라고 여지를 열어뒀다.

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모 일보 보도와 이를 인용한 일부 야당의 지적처럼 낙하산 인사라는 규정은 온당하지 못하다”며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민주당의 적합하고 유능한 당직자들이 일할 수 있는 것은 상식적인 판단에 근거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당규에 따르면 사무직 당직자의 전문성 강화 및 업무교류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정부기관 등에 파견할 수 있다.

야당은 "참으로 충격적이다"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바른정당은 25일 <문화일보> 보도와 관련, “참으로 충격적이다. 민주당과 대통령은 부끄럽지 않느냐”고 비난했다.

이종철 바른정당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바로 어제 공공기관 채용비리를 캐겠다며 공정사회의 거창한 슬로건을 내놨던 대통령의 발언은 공언이었다. 이런 사람들이 적폐청산을 외치며 전임과 전전임 정권을 향해 사정의 칼을 휘두르고 있는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문화일보>는 25일 민주당이 부국장급 이상 사무처 당직자와 20대 총선 비례대표 대기 순번자 등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 공공기관이나 정부 산하기관으로 옮길 의향이 있는지 물어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더불어민주당 출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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