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 아빠’ 이영학 계부 자살…며느리 성폭행 수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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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금니 아빠’ 이영학 계부 자살…며느리 성폭행 수사는?
  • 최정아 기자
  • 승인 2017.10.26 0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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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최정아 기자)

▲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씨의 계부 A(60)씨가 25일 오후 1시28분께 강원 영월군 상동읍 내덕리 자택 비닐하우스 안에서 목을 매달아 숨진 채 발견됐다. 비닐하우스 인근에는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현장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뉴시스

며느리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던 '어금니 아빠' 이영학 씨의 계부 A(60)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A씨의 며느리 성폭행 사건도 수사를 종결지을 전망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5일 오후 1시28분께 강원 영월군 상동읍 내덕리 자택 앞 비닐하우스에서 목을 매달아 자살했다.

조사결과 A씨는 이날 오전 태백에 지인을 만나러 다녀와 아내 B씨(57)에게 "비닐하우스를 보러 갔다 오겠다"고 말한 뒤 자살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겉옷 안주머니에서 유서가 발견됐으며 유서에는 "도저히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다. 성폭행 혐의에 대해선 진실을 밝혀달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번 A씨 사망사건을 자살로 판단하고 내사 종결할 예정이며, A씨의 며느리 성폭행 사건도 피의자의 사망으로 인한 공소권 유지 불가능에 따라 수사를 종결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A씨는 이영학의 아내 최모 씨를 2009년 3월부터 지난 9월까지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었다. 경찰은 지난 5일 최씨의 몸에서 성폭행 관련 DNA 증거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 의뢰했으며 채취한 DNA가 A씨의 DNA와 일치한다는 소견을 통보받았다.

이후 A씨를 3차례 소환조사하고 1차례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실시했으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성관계 사실은 인정했으나 성폭행 혐의에 대해선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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