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귀국하자마자 "오늘부터 동지들과 보수통합 상의 시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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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귀국하자마자 "오늘부터 동지들과 보수통합 상의 시작할 것"
  • 송오미 기자
  • 승인 2017.10.2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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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은 선거로 심판 받아...보수 분열된 상태로 지방선거 치르면 패배 뻔 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송오미 기자)

▲ 바른정당의 대표적인 통합파 김무성 고문이 27일 "(내년 6·13 지방)선거 전에 어떠한 형태로든지 보수가 다시 단합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보수통합 필요성을 강조했다. ⓒ 뉴시스

바른정당의 대표적인 통합파 김무성 고문이 27일 "(내년 6·13 지방)선거 전에 어떠한 형태로든지 보수가 다시 단합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보수통합 필요성을 강조했다.

외교통일위원회 해외 국정감사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후 귀국한 김 고문은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정당은 선거로 심판을 받는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분열된 상태에서 선거를 치르면 패배는 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오후부터라도 동지들을 만나 상의해 보겠다"며 "전화를 해서 (모임을)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고문은 "문재인 정부는 북핵 위기 대응을 너무나 잘못하고 있고, 포퓰리즘 폭주가 너무 심한데 보수야당이 분열돼 효율적으로 잘 제어하지 못하고 있다"며 "보수야당이 힘을 합쳐서 대응하기 위해서는 단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들이 국정감사 기간 동안에는 탈당을 비롯한 집단행동을 자제하겠다고 하면서 통합 논의가 주춤거렸지만, 김 고문이 귀국하자마자 보수통합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직접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힌 만큼, 통합 논의는 본격적으로 다시 되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한국당에 조기 복당해 홍 대표의 친박 청산에 힘을 보태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서는 "그 문제는 제가 관여할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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