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화손해보험, 주가 반등 구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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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화손해보험, 주가 반등 구간 진입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7.10.30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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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 발행가 7680원 결정…점진적 배당 증가 기대감 상승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한화손해보험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한화손해보험의 유상증자 가격이 주당 7680원으로 결정됐다. 지난 8월 2일 유상증자 이후 한화손보는 오랜 기간 주가가 부진했는데, 증권가에서는 유증 발행가격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한화손보가 불확실성 해소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 보고 있다.

30일 한화손해보험은 전 거래일(8430원)보다 40원(0.47%) 오른 원에 847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1시 32분 현재 전일대비 210원(2.49%) 하락한 8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윤태호 연구원은 금번 유상증자 이후 2018년 한화손보의 주당 순자산가치(Bookvalue Per Share, BPS)는 7.4% 감소, 자기자본이익률(Return of Equity, ROE)은 2.0%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ROE는 14.2%, 주가수익비율(Price Earning Ratio, PER) 0.78배, PER은 5.5배로 손보업종 경쟁사 대비 현저한 저평가라고 분석했다. 또, “2018년 초 채권 계장 재분류가 예상되기에 자본 증가 폭은 당사 예상치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그동안 취약점으로 꼽히던 위험기준자기자본(Risk Based Capital, RBC)이 168%에서 연말 189%로 상승한다는 점에서 과거 대비 공격적인 영업 전략도 기대된다고 윤 연구원은 전했다.

윤 연구원은 “한화손보의 위험보험료 내 실손보험 비중은 33%, 손해율은 143%에 달하는데, 연간 실손에서 발생하는 손해가 1370억 원에 해당한다”며 “2018년 문재인 케어 도입 이후  손해율 하락시 손보업종 내 실적 개선 폭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한화손보 전체 발행주식수의 28.7%가 상장되기에 신주상장일인 11월 23일 일부 물량 부담이 예상되나 유상증자 이후에도 2018년 PER은 5.5배, PBR은 0.78배에 불과해 가격 매력이 높다는 점에서 주가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어 한화손보가 2위 손보사 수준으로 개선된 자본력을 바탕으로 점전직인 배당 증가를 추진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만 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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