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Q 영업익 14조5300억…분기사상 최대 실적 기록
스크롤 이동 상태바
삼성전자, 3Q 영업익 14조5300억…분기사상 최대 실적 기록
  • 유경표 기자
  • 승인 2017.10.31 09: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유경표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2조500억원, 영업이익 14조53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분기사상 최대 실적이다.
 
3분기 매출은 메모리 시황 호조 지속과 플렉서블 OLED 패널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반도체 사업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스마트폰 판매도 회복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9조3000억원 증가했다.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 영업이익은 4700억원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사업은 매출 19조9100억원과 영업이익 9조9600억원을 달성했다.반도체 시장은 계절적 성수기와 메모리 고용량화의 영향으로 수요가 증가했고, 전반적인 업계의 공급 제약으로 가격 상승이 지속됐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와 데이터센터용 SSD 수요 증가세에
대응하기 위해 평택 단지에서 64단 3D V낸드를 본격적으로 양산해 고부가, 고용량 메모리
제품 공급을 확대해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D램도 계절적 성수기의 영향으로 서버, PC, 게임콘솔 등 전 응용처에서 지난 분기보다 수요가 증가했다. 10나노급 D램을 적용한 64GB 이상 고용량 서버 D램, LPDDR4X 등의 차별화된 제품 판매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매출 8조2800억원, 영업이익 9700억원을 기록했다. OLED 부문에서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면서, 플렉서블 제품을 중심으로 한 매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신규 OLED 라인 증설에 따른 비용 증가와 리지드(Rigid) OLED와 LCD 패널 간의 가격 경쟁 심화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IM(IT모바일)부문은 매출 27조6900억원, 영업이익 3조2900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사업은 갤럭시 노트8 출시와 갤럭시 J 시리즈 판매 호조로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증가했다. 그러나 중저가 제품의 비중이 높아져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CE(소비자 가전)부문은 매출 11조1300억원, 영업이익 4400억원을 기록했다. TV는 패널 가격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지만,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담당업무 : 재계, 반도체, 경제단체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원칙이 곧 지름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