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오늘]'실적 폭락'…손해보험사 빅4의 '잔인한 9월'
[이슈오늘]'실적 폭락'…손해보험사 빅4의 '잔인한 9월'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7.11.01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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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현정 기자) 

▲ 삼성화재, DB손보, 현대해상, 매리츠화재 CI ⓒ각 사 홈페이지

손해보험 빅4의 9월 실적이 계절적 영향으로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도 기대치 이하의 실적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주요 손해보험 4개사(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메리츠화재)가 공시한 9월 합산 순이익은 165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3.8% 하락했다. 3분기 합산 순이익도 같은 기간 6.9% 감소한 5973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화재의 3분기 매출액은 13조8371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32.9% 성장한 1조44억 원을 올렸다. 이는 부동산 처분과 보험영업이익이 개선됨에 따라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9월 실적은 지난달과 비교해 매출액은 3.5% 감소한 1조5387억 원으로 집계됐으며,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784억 원(18.7%), 615억 원(17.2%)으로 전부 하향세를 보였다.

DB손보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9월 영업이익은 594억 원으로 지난달과 달리 20.8% 하락했으며, 당기순이익도 26.3% 감소한 400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9% 상승한 7142억 원, 당기순이익도 25.3% 성장한 5252억 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현대해상 역시 3분기 매출액은 9조6113억 원(2.5%), 당기순이익은 4060억 원(20.5%)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오름세를 지속했다. 하지만 9월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각각 19%, 13.8% 떨어진 311억 원, 437억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메리츠화재는 당기실적 부문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9월 매출액은 지난달과 비교해 3.7% 성장한 5396억 원, 당기순이익은 5.6% 상승한 322억 원이었다. 아울러 3분기 매출액(4조7593억 원)은 지난해 동기 대비 6.9%, 당기순이익(2968억 원)은 33.8% 올라섰다. 

업계에서는 손보사들의 전반적인 실적 둔화가 △전 분기 대비 높은 위험손해율 △7~9월 남부지방의 폭우 및 침수 피해 △추가 상각에 따른 사업비율 상승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내년부터 도입될 문재인 케어의 실손의료보험 요율인하폭이 가시화되지 않는 한 4분기 실적의 기대치도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 윤태호 연구원은 “문재인 케어 도입 이전 실손 요율 인하 폭이 (손해보험 주의) 불확실성으로 자리 잡았다”며 “요율인하가 가시화되기 전까지 시장은 소극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요율인하가 내년 상반기 가시화 될 것으로 가정한다면 그 이전의 4분기 실적과 위험손해율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는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담당업무 : 국제부입니다.
좌우명 : 행동하는 것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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