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노조, ´정정´ 이메일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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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노조, ´정정´ 이메일 발송
  • 시사오늘 편집국
  • 승인 2017.11.0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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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시사오늘 편집국)

KEB하나은행 노조는 지난 2일 자신들이 <미디어오늘>기사를 인용해 기자회견장에서 배포한 참고자료와 관련, <시사오늘>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정하는 메일을 기자들에게 공식 배포했다.

이번 <미디어오늘>기사와 하나은행 노조의 배포자료로 인해 <시사오늘>은 정신적·물질적 큰 피해를 입었기에 다시 한 번 기사 내용과 노조의 배포자료는 사실무근임을 밝힌다.

▲ 하나은행 노조는 <미디어오늘> 기사를 인용해 자신들이 기자회견장에서 배포한 자료와 관련, 시사오늘 부분은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사진은 하나은행 노조가 보내온 이메일 화면 캡처.

“11월2일(목) 하나금융지주 적폐청산 공동투쟁본부가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배포한 하나금융지주 적폐 관련 자료 중 언론 적폐 관련 <미디어 오늘>기사에서 시사오늘 윤종희 기자의 기사관련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립니다.

시사오늘과 윤종희 기자는 외부의 압박에 의해서 제목을 바꾼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판단으로 기사 제목을 바꾸었을 뿐이라고 밝혔으며, 관련하여 <미디어 오늘>은 기사에서 그 부분을 이미 삭제하였습니다.

기자들 사이에서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부분이어서 바로 잡고자 이같은 메일을 전달드립니다.”

이와 관련, 담당기자인 윤종희 기자는 아래와 같이 밝혔다.

"필자는 하나금융그룹으로부터 아무런 외압도 받지 않았다. 더 중요한 것은 해당 기사 내용이 전혀 바뀌지 않았다는 점이다. 달리 말해 부정적 논조 기사를 긍정적 논조 기사로 바꾼 게 절대 아니라는 것이다.

당초 필자는 함영주 행장의 순수함과 착함을 좋게 평가하는 기사를 썼다. 요즘처럼 은행권이 디지털기술을 경쟁적으로 도입하는 상황에서 인간적인 리더십이 결국은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내용을 중심으로 말이다.

그리고 제목을 처음에는 '함영주 하나은행장의 어리숙한 리더십으로 썼다. 여기서 말하는 '어리숙한'은 순수하고 착하다는 뜻을 강조하기 위한 반어법의 일환이었다. 하지만 오해를 일으킬 것 같아 다시 '선한'으로 바꿨다. 이건 100% 필자의 자유의지에 따른 것이다.

이걸 <미디어오늘>은 마치 필자가 하나금융그룹으로부터 외압을 받아 기사 제목과 논조를 바꿨다는 식으로 보도했고, 하나은행 노조는 이 내용을 전면에 내건 참고자료를 기자회견장에서 배포했다. 결과적으로 <시사오늘>과 필자의 명예가 크게 훼손됐다."

▲ 하나은행 노조는 <미디어오늘>기사를 인용해 자신들이 배포한 자료와 관련, <시사오늘>부분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사진은 하나은행 노조가 기자회견장에서 배포한 참고자료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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