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5년만에 국빈 방한…'북핵·FTA' 핵심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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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5년만에 국빈 방한…'북핵·FTA' 핵심의제
  • 최정아 기자
  • 승인 2017.11.07 0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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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최정아 기자)

▲  미국 도널드 트럼프대통령의 국회 연설을 하루 앞둔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경찰들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뉴시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7일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다.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1992년 ‘아버지’ 부시 대통령에 이어 25년만의 국빈 방한으로 문재인 정부 들어 첫 방한하는 외국 정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7일 오전 일본을 떠나 정오쯤 우리나라에 도착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첫 일정은 평택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 방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양국 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오찬을 함께한 다음, 한·미 양국 군의 합동 정세 브리핑을 들을 예정이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단독 양자회담은 지난 6월30일 문 대통령이 취임 첫 순방길에 오른 미국 워싱턴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이어 지난 9월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를 계기로 두번째 한미정상회담이 열렸으며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의제는 ‘북핵’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를 순방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에 오기 직전에도 일본을 방문해 납북 피해자 가족을 만나고, 아베 신조 총리와 강도높은 대북 대응에 뜻을 모은 바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이같은 대북 강경 메시지를 전하면서 북핵 대응을 연결고리로 하는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를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동맹을 강조하면서도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한·미·일 안보협력, 전략자산 순환배치, 한미FTA 개정협상을 비롯한 통상 현안을 두루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에서도 미국의 대일 무역 수지 불균형을 해소해야한다고 말하는 등 대북 대응만큼 통상 문제를 아시아 순방의 주요 의제로 삼고 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8일 국회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은 이번 아시아 순방국 가운데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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