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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잦아지는 한반도 지진…전조현상과 대피요령은?
2017년 11월 07일 16:59:49 그래픽=김승종/ 글=유경표 기자 sisaon@sisa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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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유경표 기자/이미지출처= Getty Image Bank)

최근들어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지진의 횟수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한반도에서 110여차례 지진이 발생했다고 하니, 더이상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지난해 9월 경주시 남남서쪽 8.7km에서 5.1~5.8 규모 지진이 발생해 온 국민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기도 했죠. 이 지진은 1978년 이후 관측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었습니다. 당시 23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학계에선 한반도 지진이 1000년 주기의 큰 변동, 400~500년 주기의 중간 변동, 45년 주기의 작은 변동으로 잠복과 활성을 거듭하고 있다는 여러 가설들을 제기해왔습니다.

"경도(경주)에 지진이있어, 민옥이 무너지고 죽은 자가 100명이 넘었다"
-감국사기 779년 신라 혜공왕 15년 3월

"울산부(울산)에서 땅이 갈라지고 물이 솟구쳐 나왔으며, 바다 가운데 큰 파도가 육지로 1, 2보 나왔다가 되돌아가는 것 같았다."(조선왕조실록 인조 21년 6월 9일 (1643년 7월 24일))

전문가들은 작은 지진의 발생 빈도가 늘어날 수록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진다고 경고합니다. 실제로 지난 2009년 4월 이탈리아 라퀼라라는 곳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하기 전, 이 직역에 지진발생 수개월 전부터 작은 지진들이 수백여차례 발생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 이탈리아 정부는 큰 지진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안일하게 생각했고, 결국 대지진이 발생하면서 수많은 건물 붕괴와 함께 300여명이 목숨을 잃었죠.

지진이 발생하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 것일까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비상시 국민행동요령에 따르면 대략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집안에 있을 때는 방석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고 책상이나 침대 밑으로 들어가 책상 다리를 꼭 잡아야 한다. 화재 위험을 줄이기 위해 신속히 불을 끄고 가스 밸브를 잠근다]

[건물 밖으로 탈출하려 할 경우에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말고 비상 계단으로 이동한다. 또 깨진 유리나 담장이 상처를 입을 수 있으니 신발을 신고 창문이나 발코니, 담장 등과 거리를 둔다]

[해안가 지역의 경우, 지진 해일 특보가 발령되면 즉시 높은 지역이나 해안에서 먼 곳으로 대피한다]

최근 재난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반영하듯, '생존배낭'을 꾸리는 이들도 늘고 있습니다. 생존 배낭은 기본 72시간(3일)을 생존할 수 있도록 물품을 구성한 배낭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30리터 이상의 배낭에 비상식량과 물, 라디오, 라이터, 파이어스타터, 손전등, 응급보온포(은박담요), 다용도 칼, 침낭, 지도, 우비, 구급약품, 정수알약(또는 휴대용 정수기), 핫팩, 마스크, 화장지, 신분증 등이 들어갑니다.

지진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자연재난인 만큼,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정부나 지자체의 노력도 중요합니다.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10월 17일 서울시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내진대상 건축물 30만 761동 가운데 내진설계가 적용된 건물은 30.4%인 9만1390동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공시설물에 이어 민간건축물 역시 내진보강 설계 기준을 강화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국민의 바람일 것입니다.

담당업무 : 재계, 반도체, 경제단체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원칙이 곧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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