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윤홍근 회장 폭언 논란 사실무근…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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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윤홍근 회장 폭언 논란 사실무근…법적 대응”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7.11.15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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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 봉은사역점(김인화) 담당 bbq 운영과장과 가맹점주와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 bbq에 따르면 담당 운영과장은 가맹점주 클레임 요청에 성실히 조치했으며 제품 클레임 발생 시마다 본사 반품 과정을 안내하고 필요시 현장에 나가 조치했다. ⓒBBQ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윤홍근 회장이 가맹점 직원에게 폭언을 퍼부었다는 보도와 관련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지난 14일 BBQ는 해명자료를 내고 “해당 보도는 근거없는 가맹점주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이번 언론 보도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책임자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묻기 위해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BQ는 이번 사건을 폭로한 가맹점주가 사입 육계와 일반 콩기름을 사용을 적발당해 계약 해지 위기에 몰리자 언론에 허위 정보를 제공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직접 목격하지도 않은 윤회장의 매장 방문 시 발생한 사소한 해프닝을 왜곡·과장해 6개월이 지난 현재에 이르러 악의적으로 제보했다는 것이다. 

BBQ 측은 “(윤 회장이) 인근 개점할 코엑스점을 둘러본 뒤 2개월 전 신규 오픈한 매장이 있음을 기억하고 격려차 해당 매장을 방문했다”며 “사전에 직원을 통해 매장 방문 사실을 알렸고, 방문 당시 어떠한 직원도 유니폼을 착용하지 않았으며 위생 상태도 적절치 않아 보였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저 BBQ 회장입니다”라고 인사하며 가맹시스템과 식품위생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주방에 들어가겠다고 요청했지만 주방직원에게 묵살당했다는 것이다. 

BBQ에 따르면 주방직원은 다짜고짜 “여기는 내구역이다, 대통령이라도 못들어 온다”라고 출입을 막았고, 이에 윤 회장이 다소 당황해 “어 이 사람 봐라?”라고 말했다. 직원과의 실랑이가 벌어졌을 뿐 욕설과 갑질은 없었다는 것이다. 

BBQ 측은 “유니폼을 입지 않은데다가 주방 확인까지 거부한 까닭에 윤 회장은 동행한 직원들에게 ‘이 매장은 많은 규정 위반이 있는 것으로 보이니, 사실을 확인하고 개선의 여지가 안보이면 계약과 규정에 따라 폐점을 검토하라’고 이야기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만약 윤 회장이 가맹점주가 주장하는 폭언을 했다면 왜 6개월이 지난 현 시점에야 이 사실을 언론에 제보했는지, 해당 매장에 설치된 CCTV를 왜 공개하지 않는지 전혀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BBQ는 언론에 보도된 당시 매장에 있었다는 손님 인터뷰도 허위라고 주장했다. 당시 주방이 있는 2층에는 아무 손님도 없었고, 단지 1층에 한 테이블의 손님이 있었을 뿐이란 게 BBQ 측 설명이다. 

윤 회장 방문 이후 가맹점이 불리한 처우를 당했다는 주장도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 BBQ에 따르면 본사는 해당 가맹점의 요구에 성실히 대응했으며 이에 관한 모든 기록이 보관돼 있다. 

또한 BBQ 측은 “해당 가맹점주는 당시 BBQ에 대한 불리한 언론 환경에 편승해 언론플레이 또는 언론조장을 통해 BBQ를 혼내주겠다며 통상적인 가맹거래에 있어서는 상식적으로 통용될 수 없는 무리한 요구를 했다”고도 말했다. 

실제 BBQ가 공개한 녹취 파일에는 가맹점주로 추정되는 여성이 “대표적으로 엿먹이고 싶어지는 거다. 내가 교촌한테 파는 것보다 bhc한테 파는 게 훨씬 엿먹이는거고. 왜? 모든 언론이 그렇게 조장할 거니까. 모든 언론플레이도 내가 해줄 거다”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BBQ 관계자는 “사실과 다른 언론 보도로 이미 BBQ와 그 가맹점들은 막대한 신용상의 손해를 입은 상황”이라며 “더 이상 이러한 허위 과장의 보도가 없도록 문제의 가맹점주는 물론이고 그 배후자와 관련자들에게 응분의 법적 책임을 물어 끝까지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유통전반, 백화점, 식음료, 주류, 소셜커머스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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