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15일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에 주식시장에서 ‘지진테마주’ 또한 덩달아 시장의 눈길을 끌며 일제히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대표적인 지진테마주 중 하나로 꼽히는 삼영엠텍의 경우 전일(3840원) 대비 무려 1150원(29.95%) 급증한 4990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하며 장 마감했다.
삼영엠텍은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금속 조립 구조재를 생산하는 업체로 주식 시장에서 재난 관련 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이다. 지난 해 9월 경주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때도 8700원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해저통신·전력케이블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KT코스마린(060370. 코스닥)도 전날 대비 95원(2.04%) 오른 4750원에 장 마감했다. 해당 업체는 지난 2011년 일본 대지진 당시, 손상된 해저 케이블 복구 작업을 진행한 경험이 있어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이외에도 내진형 이중바닥재 공급업체 대창스틸(140520, 코스닥), 내진설계된 원자력 부품 설계 업체 포메탈(119500, 코스닥), 스프링클러 헤드류 등 소방용 기계 및 기기류를 생산하고 소화설비 시공 사업을 펼치고 있는 파라텍(033540, 코스닥) 등 여타 지진테마주들도 이날 주가 급등세를 기록했다.
한편,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9분 경북 포항 북구 북쪽 9㎞ 지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다. 또 이날 오후 2시46분 포항 북구 북북동쪽 9㎞ 지역에서 규모 2.5 여진이 일어난 데 이어 오후 3시 포항 북구 북쪽 7㎞ 지역에서 규모 2.9 지진이 추가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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