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기범 기자)

한국전력은 탑인프라와 지난 15일 한전 본사에서 태양광연계용 대용량 ESS 렌탈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전은 전남 강진에 위치한 탑인프라 소유의 10MW 영암 태양광발전소에 5MW 규모의 태양광연계용 ESS 설비를 구축하게 됐다. 이와 연계해 탑인프라는 설비를 10년 간 임대하고, 기간 만료 후엔 이전 받게 된다. 

한전은 이번 태양광연계용 ESS 렌탈 계약을 계기로 향후 신재생사업 중소기업에게 투자비 부담을 줄여주고, ESS사업 참여 기회를 주는 상생 협업 모델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한전 측으로선 태양광발전소의 불안정한 출력을 태양광연계용 ESS를 통해 해소할 수 있어 설비 임대에 따른 수익도 예상된다.

김동섭 한전 신성장기술본부장은 “주파수조정용 ESS 구축 경험으로 이번 태양광연계용 ESS 렌탈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며, 에너지 신산업을 위한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앞으로도 렌탈 사업을 희망하는 신재생 사업자(태양광 3MW이상, 풍력 10MW이상)를 대상으로 공모를 시행하고 사업자를 선정해 나갈 계획이다.

김기범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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