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도 지진피해 돕기 두팔…고객에 '긴급 금융서비스'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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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도 지진피해 돕기 두팔…고객에 '긴급 금융서비스' 지원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7.11.17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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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위해 카드업계에서 잇따라 긴급 금융서비스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하나카드의 경우, 긴급 금융서비스 지원 신청은 2018년 2월 말까지 가능하며 고객이 신청한 달부터 최대 6개월까지 신용카드 이용금액을 청구 유예하며, 연체중인 경우에도 최대 6개월 동안 채권 추심을 중단하고 분할 상환할 수 있게 된다.

또, 청규 유예기간 동안 할부이자 및 카드대출이자는 청구되지 않으며, 내년 2월 말까지 신규로 장기카드대출(카드론) 및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의 이자는 30% 인하된다.

롯데카드 역시 피해 지역 행정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한 고객에게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 간 청구 유예해주고, 유예기간 동안 발생하는 할부, 장·단기 대출 등의 이자 발생분은 모두 면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진 피해 고객이 연체 중이면, 피해사실 확인시부터 3개월 간 채권 추심을 중지하고 분할 상환 및 연체료 감면을 지원한다.

또, 지진 피해 발생일인 15일 이후부터 올해 말까지 장기카드대출(카드론),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등을 이용할 경우 이자를 최대 30% 감면해주고, 장기카드대출(카드론) 만기가 도래할 시 자동 만기 연장해주고 이자는 최대 30%까지 감면해준다.

현대카드도 현대캐피탈과 함께 지진 피해고객 대상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마련·시행에 나섰다.

우선, 양사는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청구되는 이용금액을 최대 6개월까지 청구 유예하기로 했다. 피해 회원은 6개월 후에 일시 상환하게 되며, 청구가 미뤄지는 기간 동안 발생한 이자, 연체료 등은 감면하기로 했다. 피해 회원이 연체 중인 경우에도 6개월 동안 채권추심 활동이 중단된다.

여기에 12월 말까지 피해 고객이 신규 대출 상품을 신청한다면, 금리를 30% 우대해줄 뿐만 아니라, 피해사실 확인서를 2018년 2월까지 회사로 접수한다면 지역에 관계없이 지원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지진 피해를 겪고 있는 고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금융지원에 나서게 됐다”며 “지진피해 고객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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