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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신광호 원장 "사독약침은 안전하고 신속한 치료방법 중 하나"
안전성과 효과 검증 후 제조, 피부질환과 신경성·통증질환 효과적 치료
2017년 11월 20 10:44:12 설동훈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 달래촌한의원 신광호 원장.ⓒ달래촌한의원

최근 현대인들에게 다발하는 각종 척추질환과 근골격계 질환, 피부질환의 치료에 ‘뱀독’을 활용한 치료법이 등장, 눈길을 끌고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뱀독’이라고 하면 무조건 위험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뱀독은 고대 로마시대부터 사용한 기록이 전해질 정도로 오랜 기간 인류가 약으로 활용해 왔으며 한의계에서는 뱀독을 활용한 다양한 치료 제형을 연구하고 임상치료에 적용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중앙약사심의위원을 역임한 달래촌한의원 신광호 원장(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을 만나 사독약침과 사독약침으로 치료가 가능한 질환, 사독약침 시술시 주의사항 등에 대해 들어봤다.

-사독약침이란 무엇인가

사독약침은 말 그대로 뱀독을 주사제 형태로 제조한 것으로 0.1~0.4㎖ 정도의 미세한 양을 아픈 부위에 주입하는 치료방법이다. 뱀독의 약용성분이 아픈 부위에 직접 들어오기 때문에 신속하고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사독약침의 시술은 인체에 주사를 하는 만큼 독성 작용을 유발하지 않고 약용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세심한 농도 조절이 필요하다.

사독약침은 한의계에서 수년간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인체에 위해가 가지 않도록 독성은 줄이고 약용효과는 높이는 등 농도 조절을 한 후 해독효과를 가진 한약 성분을 배합해 사용되고 있다.

-뱀독을 사용하는 것인데 위험하지 않은가

많은 사람들이 ‘뱀에 물리면 죽는다’는 것이 상식으로 여겨질 만큼 뱀독이라고 하면 위험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고 그래서 두려움을 갖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뱀독은 오랜 연구를 거쳐 암 환자들 및 다양한 증상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약으로 사용되어 왔다.

특히 최근 들어 질병 및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신약개발에 이 뱀독의 성분이 활용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제약업계에서도 뱀독 성분을 이용한 신약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특허 출원된 건만 해도 수 십 건에 이르는 등 다양한 의학분야에서 이용되고 있다.

오래 전부터 뱀독치료에 관심을 가졌던 한의학계에서는 장기간의 임상을 거쳐 안전성과 효과를 검증한 후 뱀독을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검증과정을 거쳐 제조된 사독약침의 경우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사독약침은 어떤 질환의 치료에 활용되는가

뱀독은 예로부터 항암제, 국소마비제, 통증감소제 등으로 활용되어 왔다. 뱀독을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질환은 건선과 아토피성 피부염, 알러지성 피부염. 버거스씨 병 등 피부질환에서부터 척추질환, 류머티즘, 퇴행성관절염, 근육통, 두통 등 신경성 질환에 이르기까지 적용범위가 아주 다양하다.

또 최근에는 살모사 독에서 개발된 혈액 응고 방지제가 사용되고 있으며 뱀독을 이용한 심장마비와 뇌졸중 예방연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단순한 피부질환 같은 경우 연고와 같은 외용제 형태로 사용해도 충분한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사독약침은 각종 질병치료에 어떤 효과가 있는가

뱀독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하나는 신경계통에 영향을 미치는 ‘신경성 독’과 혈관계통에 해를 끼치는 ‘혈액성 독’을 들 수 있다.

뱀독을 이용한 질병의 치료는 같은 뱀독의 경우라도 영향을 주는 범위가 다르다는 점에 착안 각각의 질환에 맞는 뱀독을 추출, 약제화해서 사용하는 것이다.

혈액성 독의 경우 용혈작용을 통해 각종 어혈성 질환과 염증, 부종 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며 혈관을 따라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과 면역학적으로 발생하는 통증 질환 효과적인 치료에 도움이 된다.

신경성 독의 경우 혈관을 확장시키고 손상된 신경세포를 회복시켜 주어 각종 신경성 질환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

-사독약침의 시술 시 주의사항은

사독약침의 경우 인체에 위해가 가지 않도록 농도를 조절한 것이기는 하지만 뱀독을 사용하는 만큼 환자의 체력 상태에 따라 일부 환자에서는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시술 후 1주일이 경과할 때까지 무기력증 또는 식욕부진, 어지럼증 등의 증상을 호소할 수 있는데 식사를 잘하는 경우 1~2일 정도 경미하게 나타난다.

따라서 사독약침 치료를 시행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예측하고 부작용 발생 시 처치가 가능한 전문성을 갖춘 의료기관에서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만약 발생가능한 부작용에 적극적인 대책이 강구되지 않은 의료기관일 경우 사독약침 치료를 시술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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