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두산인프라코어, 엔진사업부를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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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두산인프라코어, 엔진사업부를 주목하라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7.11.24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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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위 농기계 업체과 JV 설립…“향후 성장동력·캐시카우 될 것”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두산인프라코어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 23일 중국 1위 농기계 업체인 로볼(Lovol)과 엔진 생산 관련 JV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장기적으로 두산인프라코어의 엔진사업부가 회사의 성장동력이자 캐시카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4일 두산인프라코어는 전날(9000원)보다 40원(0.44%) 오른 904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일대비 100원(1.11%) 하락한 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아와 로볼이 50:50 비율로 설립한 ‘로볼두산’에서 두산인프라코어는 G2엔진 관련 기술을 제공하고, 로볼은 천진에 보유한 생산시설을 제공하는 것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G2엔진은 두산인프라코어 자체 개발 제품으로 현재는 두산밥캣에 납품 중이며 세계적으로 가장 엄격하다는 평가를 받는 미국의 환경 규제(tier-4 final)를 통과한 엔진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 엔진을 향후 로볼이 생산하는 소형 농기계에 공급할 방침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가 2019년부터 양산을 시작해 1차적으로 2025년까지 연 매출 5000억 원까지 생산량을 늘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굴삭기 사업 이외에 장기적으로 자사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엔진사업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14년 G2엔진 개발 후 두산밥캣 납품을 통해 생산실적을 쌓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외부 매출처 확보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6월 글로벌 2위 지게차 업체인 키온과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금번 로벌과 합작법인 설립을 이끌어내는 등 중국 건설기계 엔진 시장 및 동남아 시장으로의 진출을 꾀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조철희 연구원은 “이번 계약으로 단기에 의미 있는 매출액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향후 키온, 로볼과 같은 장기공급이 확보된 계약들이 뒤를 이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매출처 확보를 통해 회사의 실적 안정성을 높여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만 3500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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