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개인 체질에 맞는 한방치료, 자궁건강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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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개인 체질에 맞는 한방치료, 자궁건강에 도움"
  • 설동훈 기자
  • 승인 2017.11.26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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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등 방치하면 불임 초래할 수 있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 난임과 불임의 예방을 위해서는 임신 전 검진을 통해 각종 자궁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픽사베이

저출산 문제와 함께 신생아 출생률 저하에 원인으로 작용하는 난임·불임증 환자의 증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통계청이 발표한 2016 출생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신생아 출생률은 전년 대비 7.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각종 임상연구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불임률은 30% 선에 육박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의료계 전문가들은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저출산과 불임 문제의 해결과 건강한 임신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 등 여성의 임신 전 건강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여성들의 대부분은 결혼 후 1년 이상이 지나도 임신이 안되거나 생리 또는 자궁 등에 이상을 자각한 후에 부랴부랴 산부인과 또는 부인과 전문 한의원 등을 를 찾아 검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미혼 여성의 경우는 아예 검진 자체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어 임신 전 건강관리가 어려운 실정인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현상이 늦은 결혼과 맞물리면서 오랫동안 자궁 등의 질환이 치료되지 않고 장기간 진행되어 결혼을 해도 원하는 시기에 아이를 갖는데 지장을 주는 불임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강남 경희보궁한의원 정명주 원장은 “대부분의 여성들이 겉으로 드러나는 외모에 신경을 쓰는 반면 가장 중요한 자신의 자궁건강은 등한시 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자궁의 건강은 결혼 후 임신은 물론 건강한 부부생활과 여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아주 중요한 부분으로 반드시 임신 전 정기적인 검진과 함께 자궁질환 등이 발견된 경우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성의 임신 전 검진이 중요한 가장 큰 이유는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 다낭성난소증후군, 난소낭종, 질염 등 대부분의 자궁질환이 초기증상이 미미해 좀처럼 스스로 자각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로 검진을 시행하고 난 후에야 본인도 모르고 지냈던 자궁질환을 발견하는 여성들이 많다.

문제는 이들 자궁질환들이 당장 문제를 일으키지 않더라도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지 않고 방치하게 될 경우 난임과 불임의 원인이 되는 것은 물론 다행히 임신에 성공한 경우라도 유산 또는 난산 등의 위험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다.

임신을 생각하고 준비하는 여성이라면 결혼 여부를 떠나 정기적인 검진과 함께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하지만 검진을 통해 특정 자궁질환의 발생을 진단받은 경우에도 대부분의 여성들은 치료에 소극적인 것이 현실이다. 자궁질환 치료하면 으레 수술을 먼저 떠올리게 되고 이에 대한 거부감 또는 두려움으로 인해 선뜻 치료를 시행하지 못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걱정은 기우라고 할 수 있다. 과거와 달리 자궁질환이 발생했다고 해서 무조건 수술을 시행하지도 않을뿐더러 최근에는 자궁과 난소를 보존하는 비수술적 치료가 대세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산부인과의 방문이 부담스러운 여성이라면 부인과 전문 한의원을 찾아 치료를 시행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한방치료는 각종 자궁질환의 치료 시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신체의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강화시키며 자궁의 건강과 난소의 기능을 회복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시행된다.

자궁의 환경을 건강하게 만드는 한약치료와 기혈순환을 촉진하는 침 치료, 보궁단 등 한방좌약, 좌훈요법 등의 한방치료요법을 통해 근본적으로 자궁의 건강상태를 회복시켜 증상을 개선시킨다.

정 원장은 “자궁은 여성성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임신과 출산을 위해 아주 중요한 신체 부위로 임신을 준비 중인 여성이라면 반드시 임신 전 검진 등으로 각종 자궁질환의 발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방치료는 근본적으로 자궁건강에 초점을 맞춰 개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치료를 시행하는 만큼 자궁질환의 치료는 물론 신체 전반적인 건강 유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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