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CEO, 이번 주 ´윤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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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CEO, 이번 주 ´윤곽´ 전망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7.11.2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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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농협금융지주·은행연합회 등 ´촉각´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현정 기자)

금융권의 차기 수장자리 윤곽이 이번 주에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2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개최해 9명의 후보자를 2명으로 압축했다. 최종 면접 대상자는 손태승 우리은행 글로벌부문 부문장과 최병길 삼표시멘트 대표이사로 우리은행은 오는 30일을 전후해 심층면접을 실시한 후, 최종 은행장 후보자 1인을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 우리은행 본점 앞 ⓒ우리은행

손 부문장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한 후 한일은행에 입행해, 이광구 은행장이 사임을 표한 후부터는 위임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손 부문장은 계파갈등에 중립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어, 노조에서도 고른 지지를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아울러 최 대표는 연세대 행정학부를 졸업 후 상업은행에 들어갔다. 그는 우리은행에서 경영기획본부장, 중소기업고객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삼표시멘트 대표직을 맡고 있다.

우리은행 임추위 관계자는 “후보자 9명 전원에 대해서 1차 면접을 보았다”며 “조직 안정화를 위해 선임절차를 공정하게 진행하면서도 일정을 신속히 추진하여 이번 주 내로 최종 후보를 선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농협금융지주와 은행연합회도 27일 이사회를 열어 차기 은행장과 회장의 후보군을 추천한다. 특히 농협의 경우 계열사 중 은행·생명보험·손해보험·캐피탈 등 4곳의 CEO 임기가 올해 안으로 만료된다. 따라서 적어도 12월 초에는 후임 행장을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력한 차기 농협은행장 후보로는 오병관 농협금융 부사장과 고태순 NH농협캐피탈 사장이 거론되고 있다. 또한 농협은행의 체질개선에 앞장 선 이경섭 현 은행장의 연임도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은행연합회는 민간 출신의 신상훈 전 신한지주 사장과 관 출신의 김창록 전 산업은행 총재가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동안 하마평에 오르내렸던 홍재형 전 부총리는 최근 정당법과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아 선출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이외에도 생명보험협회는 오는 30일 2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연다. 생보협회 측은 아직까지 회장 선출의 구체적인 시기나 후보 등을 알 수 없다고 일축지만, 금융권 안팎에서는 양천식 전 수출입은행장과 박창종 전 생보협회 부회장, 유관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진영욱 전 한국투자공사 사장 등이 언급되고 있다.

담당업무 : 국제부입니다.
좌우명 : 행동하는 것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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