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늘어진 뱃살, ‘복부성형술’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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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늘어진 뱃살, ‘복부성형술’로 해결
  •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 승인 2017.11.29 14:1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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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2년 전 둘째 아이를 출산한 주부 박미영(37세)씨는 출산의 기쁨도 잠시, 급격히 불어난 체중 때문에 산후우울증을 겪고 있었다. 체중감량을 위해 온갖 다이어트 식품과 약물을 복용해봤지만 살이 빠지기는커녕 건강만 더 악화됐던 것. 게다가 바지 위로 툭 튀어나온 늘어진 뱃살 때문에 자신감마저 상실해 부부관계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상담결과 박씨는 임신 전보다 체중이 무려 32kg이나 증가해 혈압과 당뇨수치가 이미 정상범위를 훨씬 벗어난 상태였다. 이러한 경우 무리하게 지방흡입술을 시행하게 되면 심각한 부작용이나 의료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통한 체계적인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박씨의 경우 3개월 간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한 집중적인 다이어트를 통해 무려 15kg이나 감량했고, 다이어트로 쉽게 빠지지 않는 군살은 지방흡입술과 복부성형술을 시행했다. 먼저 허벅지와 팔뚝, 옆구리 등은 지방흡입술로 라인을 매끄럽게 만들어주고, 아래로 축 처진 뱃살은 복부성형술을 통해 해결했다.

이때 주의할 점은 1회 최대 지방흡입량은 5000cc를 넘겨선 안 되고, 체지방과 비만 정도에 따라 흡입량을 조절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고도비만 환자의 경우 무조건 지방흡입만으로 해결하는 것은 무리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체중감량을 한 후 보조적인 방법으로 지방흡입술을 택해야 한다.

반면 복부가 심하게 처진 경우에는 지방흡입술만으로는 드라마틱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복부성형술’을 시행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복부성형술은 단순히 지방만을 빼내는 지방흡입술과 달리 늘어진 복부의 피부를 제거하면서 근육은 강화시켜주는 수술요법으로 크게 ‘Full 복부성형술’과 ‘Mini 복부성형술’로 나뉜다.

먼저 ‘Full 복부성형술’은 늘어진 피부가 많은 경우 배꼽을 다시 만들고 윗 배 부위까지 당겨 남는 뱃살을 제거하는 것이고, ‘Mini 복부성형술’은 늘어진 피부가 비교적 적은 경우 배꼽은 남겨둔 채 처진 아랫배 피부만 당겨 봉합하는 것이다.

복부성형술은 출산 후 뱃살이 심하게 늘어진 경우나 고도비만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시술방법이라 할 수 있다. 수술의 성공여부는 바로 절개선에 달려 있는데, 수술 흉터가 아랫배 전체에 남게 되기 때문에 가급적 비키니라인을 따라 절개해야 하고, 피부가 심하게 처진 경우에는 배꼽 부위까지 피부를 제거한 후 배꼽을 새로 만들어 주는 방법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도 출산 당시 제왕절개술을 받은 여성의 경우 복부성형술을 통해 배에 남은 흉터를 제거할 수 있으며, 늘어진 피부와 지방조직을 한꺼번에 대량으로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약간의 체중감소 효과도 볼 수 있다. 단, 수술 자체가 워낙 까다롭고 수술 과정에서 출혈, 감염, 심한 흉터 등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임상경험이 풍부한 성형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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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2 23:41:50
기사 그만좀내고 홍보그만좀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