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직방·카카오택시, '가짜와의 전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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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직방·카카오택시, '가짜와의 전쟁 선포'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7.12.03 0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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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 3일 업계에 따르면 여기어때, 카카오택시, 직방 등은 고객과 신뢰를 구축, 회복하기 위해 가짜 가격, 허위(미끼) 상품 등 각 분야별로 가짜를 걸러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어때

O2O 서비스들이 고객과의 신뢰를 위해 '가짜'와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각 분야별로 가짜를 걸러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도입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여기어때, 카카오택시, 직방 등은 고객과 신뢰를 구축, 회복하기 위해 가짜 가격, 허위(미끼) 상품 등 각 분야별로 가짜를 걸러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어때는 중구난방으로 가격을 설정, 판매해 온 숙박업계에 지난 2016년 1월 '최저가 보상제'를 내놓았다. 여기어때로 예약한 숙소가 타 예약 서비스와 비교해 최저가가 아닐시, 해당 가격 차액의 5배까지 보상하는 정책이다.

이는 여기어때가 전개하는 '혁신 프로젝트' 일환으로 2년 가까이 시행 중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금전적으로 피해를 보상받고 여기어때는 제휴점의 허위 가격을 적발해 공정한 숙박 거래환경을 구축한다.

최저가 보상제도를 통해 적발된 허위 가격을 올린 업체는 여기어때 본사에서 찾아가 계도해 가격을 조정하는 과정을 거쳐 시장에 안착한 제도로 평가받고 있다.

카카오택시도 단거리 이동손님을 피하는 택시기사의 '골라태우기'를 막기 위해 다음 달부터 알고리즘(전산 논리체계)을 변경해 1~5km 단거리 운행을 많이 한 기사에게 장거리 콜을 우선 배정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한다.

반면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 특별한 이유 없이 자주 콜을 거부하면 일정시간 콜을 배정하지 않는 벌칙도 부여한다. 이로 인해 가짜 콜대기 기사가 줄어들 전망이다.
 
직방은 부동산 중개사가 '미끼' 상품으로 가짜 매물정보를 올리는 악습 근절을 위해 올해 1월부터 '허위매물 아웃 프로젝트'를 전개 중이다. 매달 특정 지역을 선정하고 사람이 허위매물을 직접 찾아내거나 거래량이 많은 지역 위주로 해당 지역 매물을 직원이 조사한다.

임대관리 업체나 집주인에게 연락을 취해 매물을 직접 확인하고 허위매물일 경우 해당 중개업소에 경고 또는 탈퇴 처리한다. 허위매물로 적발된 중개사무소는 1회 경고만으로도 '안심중개사' 자격이 박탈, 고객 신뢰도 향상에 노력 중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사용자가 직접 상품을 만지거나 미리 체험할 수 없는 온라인으로 재화를 거래하는 O2O 서비스 특성 상 '신뢰' 구축이 충성고객 확보에 가장 큰 역할을 한다"며 "고객들에게 믿을만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O2O 기업들이 앞 다퉈 정책들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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