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산업은행, P플랜 가능성 제기에 “결정된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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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산업은행, P플랜 가능성 제기에 “결정된 것 없다”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7.12.07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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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금호타이어의 법정관리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정작 당사자인 금호타이와 KDB산업은행은 어떠한 결정도 내려진 게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 금호타이어

최근 금호타이어의 법정관리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정작 당사자인 금호타이와 KDB산업은행은 어떠한 결정도 내려진 게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실사를 진행 중인 주채권단 산업은행이 회사의 경영 정상화 방안을 두고 P-플랜 돌입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당혹감에 휩싸였다. 특히 다음주께 P-플랜 계획을 담은 최종 실사 보고서가 확정될 것이라는 주장마저 나와 부담감을 더하고 있다.

더욱이 금호타이어는 확인되지 않은 해당 소식이 번지면서 이날 주가 하락 등의 여파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는 오전 10시 35분 기준 5000원 대마저 깨지며 전일대비 28% 이상의 급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금호타이어와 산업은행 측은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우선 산업은행이 즉각적인 진화에 나섰다. 이날 브리핑을 통해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외부 전문기관의 실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실사 결과를 토대로 정상화 방안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와 논의를 거쳐 최종 방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어떠한 방안도 결정된 것은 없다"며 "앞서 제기된 추측성 보도로 인해 현재 추진 중인 회사 정상화에 중대한 차질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금호타이어도 아직 실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제기된 P-플랜 돌입설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있다.

한 관계자는 "P-플랜이 수많은 경영 정상화 시나리오 중 하나가 될 수는 있겠지만 아직 실사가 마무리되지도 않은 상황인데 당황스럽다"고 유감을 표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이날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를 통해서도 "경영정상화 방안 마련을 위해 실사를 진행 중이며, 언론에 보도된 사항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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