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 CJ CGV 대표 “영화산업 격변시기…글로벌시장 공략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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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 CJ CGV 대표 “영화산업 격변시기…글로벌시장 공략에 승부”
  • 김기범 기자
  • 승인 2017.12.07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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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CGV영화산업 미디어포럼’ 개최
"세계에 우뚝 서는 CJ CGV극장 만들것"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기범 기자)  

▲ 서정 CJ CGV 대표가 지난 6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2017 송년 CGV영화산업 미디어포럼'에서 올해 영화시장을 결산하며 2018년도 사업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CJ CGV가 현재의 영화산업 환경을 격변기로 파악, 글로벌 시장 진출 강화로 돌파구를 만든다는 전략을 세웠다.

지난 6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2017 송년 CGV영화산업 미디어포럼’에서 직접 마이크를 잡은 서정 CJ CGV 대표는 “지금은 격변의 시기로 국내 영화업계 종사자가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시기”라며 “어떻게 살아남을 지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좁은 국내시장이 아닌 글로벌 시장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2018년은 국내 경제는 물론, 영화산업 후배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초석을 다지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대표는 이날 국내 영화 관람객 수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정체 상태이고 올해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뿐만 아니라 스크린 당 관객 수는 2006년 14만 4000명에서 2017년에는 8만 6000명으로 대폭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인건비, 판관비 등이 지속적으로 상승한 데 비해 영업효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반면, CJ CGV의 글로벌 관객 수는 2006년 0명에서 시작해 2016년에는 1억 669만 9천명으로 폭발적 증가세를 보였다. CJ CGV의 4DX 진출 국가 수도 2009년 1개에서 2017년 전 세계 50개국으로 대폭 늘었다.

서 대표는 “전 세계 연간 관람객 수 7억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전 세계에서 우뚝 서는 CJ CGV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세계 5위 영화사업자인 CJ CGV는 앞서 중국 · 미국 · 베트남 · 인도네시아 · 미얀마 · 터키 등에도 진출했다. 특히 내년 12월 5개 이상의 CGV 극장이 들어서는 러시아 모스크바의 경우 2020년에는 총 33개의 CGV 극장을 운영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미디어포럼에선 국내 영화 산업 환경이 어려운 이유로 영화관 외에도 다양한 즐길 거리가 늘어난 점, 1인 미디어의 영향력 확대 등이 거론됐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아트하우스관 운영 확대,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개진됐다.

이와 관련, CJ CGV는 ‘컬처플렉스(Cultureplex)’로 ‘V 버스터즈’(CGV용산아이파크몰), ‘만화카페 롤롤’ · ‘VR 파크’(CGV영등포) 등을 운영 중이다.

담당업무 : 에너지,물류,공기업,문화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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