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내년부터 근로시간 단축…‘주 35시간 근무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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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내년부터 근로시간 단축…‘주 35시간 근무제’ 전환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7.12.08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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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신세계그룹은 내년 1월부터 근로시간을 단축해 주 35시간 근무제로 전환한다고 8일 밝혔다. ⓒ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은 내년 1월부터 근로시간을 단축해 주 35시간 근무제로 전환한다고 8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법정 근로시간은 주 40시간으로, 주 35시간 근무는 유럽 및 해외 선진기업에서 주로 적용하고 있다.

주 35시간 근로제가 시행되면 신세계 임직원은 하루 7시간을 근무하게 되며, 오전 9시에 출근해 오후 5시에 퇴근하는 ‘9-to-5제’를 시행하게 된다.

또한 업무 특성에 따라 8시 출근 후 4시 퇴근, 10시 출근 후 6시 퇴근 등으로 유연하게 적용하며, 점포의 경우 근무스케줄을 조정해서 전 직원의 근로시간이 1시간씩 단축된다.

장시간 근로, 과로사회로 대표되는 대한민국 근로문화를 획기적으로 혁신해, 임직원들에게 ‘휴식이 있는 삶’과 ‘일과 삶의 균형’을 제공함으로써, 쉴 때는 제대로 쉬고 일할 때는 더 집중력을 갖고 일하는 기업문화를 만들겠다는 의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 근로시간 단축의 가장 큰 특징은 임금의 하락없는 근로시간 단축이라는 점이다.근로시간을 단축하면서도 기존 임금을 그대로 유지함은 물론, 이에 더해 매년 정기적으로 시행되는 임금인상 역시 추가로 진행한다.

앞으로 신세계그룹은 근로시간이 OECD 선진국 수준으로 단축되는 만큼선진 근무문화 구축을 통해 업무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계획이다.

만약 근로시간만 선진국 수준으로 단축되고, 업무 생산성이나 집중도, 업무의 질 등이 기존 수준에 머무른다면, 기업의 경쟁력은 오히려 더 떨어지게 되고 결코 성공적인 제도 개선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이번 근로시간 단축은 2년 전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해온 장기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장시간 근로문화를 개선해 임직원들에게 ‘휴식 있는 삶’과 ‘일과 삶의 균형’을 제공하고, 선진 근로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 등의 경우 영업시간 단축을 병행해, 근로시간 단축 혜택을 파트너사와도 함께 나눔은 물론 중소상인과의 상생에도 적극 앞장설 예정이다.

담당업무 : 백화점, 마트, 홈쇼핑, 주류, 리조트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한번 더 역지사지(易地思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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