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국민의당 박주원 ‘DJ 비자금 의혹 제보’ 논란...내홍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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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오늘] 국민의당 박주원 ‘DJ 비자금 의혹 제보’ 논란...내홍 격화
  • 송오미 기자
  • 승인 2017.12.08 17:0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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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앞으로 다가온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비홍 후보 단일화’ 힘 받을까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송오미 기자)

▲ 한 언론이 8일 2008년 10월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감사에서 제기되고 허위사실로 밝혀진 ‘김대중 전 대통령의 100억 원짜리 양도성 예금증서(CD) 의혹’ 제보자가 국민의당 박주원 최고위원이라고 보도하면서 국민의당은 걷잡을 수 없는 내홍에 빠져드는 모양새다. 게다가 박 최고위원이 제보에 대한 대가로 경기 안산시장 공천을 받았을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 뉴시스

국민의당, 박주원 ‘DJ 비자금 의혹 제보’ 논란...내홍 격화

한 언론이 8일 2008년 10월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감사에서 제기되고 허위사실로 밝혀진 ‘김대중 전 대통령의 100억 원짜리 양도성 예금증서(CD) 의혹’ 제보자가 국민의당 박주원 최고위원이라고 보도하면서 국민의당은 걷잡을 수 없는 내홍에 빠져드는 모양새다. 게다가 박 최고위원이 제보에 대한 대가로 경기 안산시장 공천을 받았을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박 최고위원은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하고 있지만, 국민의당 호남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당 내부에서는 비난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실이라면 그에 상응한 조치가 뒤따라야할 것”이라면서 “사안의 성격이 공소시효가 지난 이야기지만 덮어둘 수 없는 일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다만, “사실관계를 분명히 따져 정치적 의도를 가진 음해인지 여부를 밝혀야한다”고 덧붙였다.

‘DJ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불리는 박지원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과거에도) 의혹의 제보자가 박 최고위원이라는 풍문이 있었다. 검찰이 사실관계를 명확히 조사해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DJ의 마지막 비서관’인 최경환 의원도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박 최고위원은 김 대통령에 대한 불법 정치공작에 가담한 경유를 밝혀야 한다”면서 “유가족에게 사과하고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치권 일각에서는 안 대표 측근인 박 최고위원이 이와 같은 논란에 휩싸이면서 바른정당과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안 대표의 ‘통합 드라이브’가 난관에 부딪힐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 오는 12일로 예정된 자유한국당 차기 원내대표를 뽑는 경선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8일 ‘비홍(非홍준표) 후보 단일화론’이 제기되고 있다. ⓒ 뉴시스

나흘 앞으로 다가온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비홍 후보 단일화’ 힘 받을까 

오는 12일로 예정된 자유한국당 차기 원내대표를 뽑는 경선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8일 ‘비홍(非홍준표) 후보 단일화론’이 제기되고 있다.

비홍 후보 단일화는 친홍·복당파 의원들의 지지를 받는 김성태 의원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지난 7일 중립지대 후보로 최종 결정된 한선교 의원과 친박계 후보인 홍문종·유기준 의원 가운데 1명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같은 주장이 나온 배경에는 세 명의 비홍 후보에게 표가 분산될 경우, 친홍인 김 의원이 1차 투표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홍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지금 구태여 계보를 따진다면 친홍과 반홍이 있는 것”이라며 “한선교·유기준 의원과 함께 비홍 그룹의 단일화가 아니면 (단일화)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친홍 세력들이 원내대표까지 하고, (당 대표의) 조종을 받는 아바타 같은 2중대 원내대표를 (한국당 의원들이) 원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반면, 중립지대 후보로 선출된 한 의원은 비홍 후보 단일화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표하고 있어 이러한 시나리오가 실제로 실현될 가능성은 적다고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한 의원은 이날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비홍 후보 단일화와 관련, “시간상으로 봐도 이제 조금 늦은 것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결선 투표를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비홍 후보 1인에게) 표 결집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8일 “모든 당이 대선 당시 약속한 대로 내년 지방선거와 동시 선거를 목표로 개헌안 마련에 속도를 높이고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 뉴시스

우원식 “본격적인 개헌의 시간...개헌안 마련에 속도 높여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8일 “모든 당이 대선 당시 약속한 대로 내년 지방선거와 동시 선거를 목표로 개헌안 마련에 속도를 높이고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민주당은 국민과의 약속을 위해 국민중심의 개헌안 마련에 당의 총의를 모으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따.

그는 그러면서 “예산안이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개헌의 시간이다”며 “정치 경제 사회적 측면에서 변화한 시대상황을 반영하고 국민의 기본권 확장, 정치체제 개혁을 담을 개헌은 정치권이 국민에게 한 엄숙한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일정과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국회 개헌특위 중심으로 여론을 수렴했다면 다음 주부터 2주간 화요일과 목요일, 총 4회에 걸쳐 의원총회 형식으로 개헌과 관련한 주요 의제의 검토 작업을 시작한다”면서 “12일 헌법전문, 기본권 논의를 시작으로 14일 경제재정·지방분권, 19일 정당·선거·사법, 21일 정부형태 관련 주제로 발제와 토론을 이어나간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출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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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호 2017-12-08 17:24:09
김대중일가 김홍걸을비롯 모든 지식놈들 재산 공개하라 은익재산 색출하라 대중이가 훔쳐준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