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라인 꿈꾸는 30~40대 여성, 줄기세포가슴성형 도움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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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라인 꿈꾸는 30~40대 여성, 줄기세포가슴성형 도움될 수 있어"
  • 설동훈 기자
  • 승인 2017.12.11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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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 s라인 몸매를 꿈꾸는 여성이라면 줄기세포가슴성형이 도움될 수 있다.ⓒSC301의원

최근 30~40대 여성 사이에서도 S라인 몸매의 키포인트로 꼽히는 가슴을 매력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성형에 나서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미 유방보형물로 한번쯤 가슴성형을 받아봤거나, 임신·출산·육아로 볼륨감이 사라진 가슴을 20대 처녀 시절의 봉긋한 가슴으로 부활시키고 싶거나, 평생 민 가슴이 한이 돼 숙원사업으로 간직하다가 드디어 용기를 내 도전하는 경우들이라 할 수 있다.

보형물 삽입을 통한 가슴성형은 가장 보편화된 방법으로 미용효과가 우수하며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은 게 장점이다. 그러나 파열이나 누수, 구형구축(즉 보형물 주위조직의 딱딱해짐) 때문에 기피하는 사람이 점차 늘고 있다.

SC301의원 신동진 원장은 “보형물을 이식한지 10년이 지나면 약 40%에서 누수 또는 파열이 일어난다는 안전성의 문제가 미국에서 보고됐다”며 “이런 잠재적 위험성과 식염수나 코헤시브젤을 내용물로 하는 보형물이 유발하는 이물감을 우려해 보형물 삽입술을 기피하는 성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자신의 복부나 허벅지에서 지방을 추출해 가슴에 이식하는 단순 자가지방이식이 한 때 유행이었고 지금도 여전히 상당수 병의원에서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단순 자가지방 이식수술은 이물 반응이 없지만 이식된 세포가 체내에 많이 흡수돼 생착률이 20~30%선에 머문다는 한계가 있다. 또 시술받은 사람이 원하는 목표치의 볼륨감을 얻을 수 없는 한계를 안고 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최근 등장한 게 줄기세포 가슴성형이다. 복부나 허벅지에 추출한 지방과 여기서 다시 분리해낸 지방유래줄기세포를 가슴에 최적의 비율로 섞어 주입하는 수술법으로 환자 본인의 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안전하며 촉감이나 모양이 자연스럽다. 신 원장이 3차례에 걸쳐 국제논문을 통해 발표한 임상논문에 따르면 생착률이 70%대로 높아 만족할 만한 볼륨감을 만들어줄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신 원장은 “주입한 지방·줄기세포가 인접한 조직과 잘 공생할수록, 즉 생착률이 높아질수록 이식한 지방이 제대로 자리를 잡을 수 있고, 가슴의 볼륨감도 오래 유지된다”며 “이를 위해선 최상의 줄기세포 추출기술, 적절한 지방·줄기세포 혼합 비율, 이를 최단시간 안에 적재적소의 부위에 주입하는 능숙한 의사의 술기, 의료진의 팀워크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줄기세포를 제대로 추출하지 않고 지방을 과도하게 주입하면 오히려 생착률이 낮아지고 지방 괴사, 석회화 현상 등이 올 수도 있다”며 “줄기세포를 균일하게 주입하지 못하면 지방세포가 3㎜ 이상 뭉쳐 물혹이 생길 수 있고 지방세포가 괴사해 염증, 부기, 석회화가 진행될 수 있으므로 정확한 비율로 균등하게 주입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0~40대 여성 중에는 첫 가슴성형으로 자가지방이식이나 짝퉁 줄기세포가슴성형을 받은 뒤 후회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또 첫 수술을 잘못 받아 재수술할 경우 더 많은 양의 세포가 필요하고 생착률이 떨어지기 십상이다.

신 원장은 “처음 수술을 결정할 때 안전성이 입증된 제대로 된 시술 시스템을 갖췄는지, 세포추출 과정이 무균실에서 진행되는지, 셀카운터나 3D 입체 스캐닝과 초음파 관찰을 통해 적정량의 이식을 수행하는지, 숙련된 의사가 아주 짧은 시간에 모든 수술과정을 마치는지 확인하는 것이 재수술 방지를 위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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