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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인천공항 제2터미널 가보니…'고객 중심, 진심을 짓다'
탑승수속 시간 줄이고, 교통 약자 배려…대한항공, 조기안정화 ‘주력’
2017년 12월 12일 16:23:44 장대한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내 대한항공 카운터 전경. ⓒ 인천공항공사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제1여객터미널에서 다소 개선이 필요했던 부분들을 적극 보완한 만큼 고객들에게 최적의 동선과 서비스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12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미디어 대상 견학 행사를 진행한 대한항공 관계자들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내년 1월 18일 개장 예정이라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공사가 막바지에 이르러 현재는 여객들을 맞이하기 위한 내부 입주자 시설 공사가 한창이었다.

이미 제2여객터미널은 인천국제공항 3단계 사업의 핵심 시설로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연간 1800만 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어 기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의 혼잡을 덜어낼 수 있는 것은 물론 IT 기술과 자연친화적인 설계, 고객 편의 시설 확충 등을 내세운 최첨단 공항으로 조성된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을 비롯해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 등 4개 항공사 전용 터미널로 이용될 이 곳은 공항 터미널의 핵심 역할인 입·출국 수속을 보다 편하고 빠르게 할 수 있는 고객 중심적 터미널이라는 게 대한항공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제2여객터미널에는 무인탑승수속기기인 키오스크가 셀프 서비스 존(Self Service Zone)에 22대, 일반 카운터에 20대, 수하물 탁송 전용 카운터에 20대 등 총 62대가 설치, 고객들의 탑승수속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연간 최대 40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제1터미널에 설치된 키오스크 92대와 비교해서도 수용능력 대비 실질적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터미널 중앙에 키오스크를 집중 배치한 점도 눈길을 끈다. 고객들이 터미널에 도착하면 바로 탑승권을 발권할 수 있도록 동선을 최적화한 것이다. 여기에 고객 스스로 짐을 탁송할 수 있는 셀프 백 드롭(Self Bag drop)기기도 34대를 설치, 보다 쾌적하고 빠른 탑승수속이 가능하도록 한 대한항공의 배려가 돋보였다. 보안 검색 역시 최신 원형 검색기 24대를 설치, 보안을 강화하면서도 기존에 고객들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소지가 있는 부분들을 개선했다.

   
▲ 제2여객터미널은 대규모 실내 정원 등을 조성해 자연 친화적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제2여객터미널은 접근성도 대폭 강화됐다. 버스·철도 대합실이 제2여객터미널과 바로 연결돼 있는 제2교통센터로 통합 배치돼 이동거리가 기존 제1여객터미널의 223m에 비해 59m로 짧아졌으며, 날씨와 관계없이 쾌적한 이동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제2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탑승수속 시간, 출·입국 시간, 환승시간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 측은 제1여객터미널 대비 제2여객터미널의 출국 시간은 평균 20분 가량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처럼 일반 고객들을 위한 편의성을 제고하면서도 교통약자와 프리미엄 고객들만을 위한 서비스도 강화했다.

우선 대한항공은 일등석 승객을 위한 '프리미엄 체크인 라운지'와 프레스티지석 승객·회원 등을 위한 '프리미엄 체크인 카운터' 등을 새롭게 운영하기로 한 것. 프리미엄 체크인 라운지의 경우에는 탑승수속부터 수하물 탁송, 음료 서비스, 출국심사 안내까지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리미엄 체크인 카운터는 별도 조성된 카운터에서 탑승수속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1등석 탑승객만을 위한 30석 규모의 전용 라운지를 비롯해 프레스티지석 승객들을 위한 서편 400석, 동편 200석 규모의 전용 라운지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 제2여객터미널은 교통 약자를 위한 전용 출구를 마련하는 등 세심한 설계도 이뤄졌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교통 약자를 위해서는 교통약자우대 출구를 따로 마련하는 세심한 배려도 이뤄졌다. 게이트 옆에 나 있는 통로에는 교통 약자를 위한 패밀리 라운지를 운영, 이들의 편리한 공항 이용을 돕게 한다는 목표다. 특히 해당 라운지는 대한항공이 운영 비용을 전액 부담하는 조건으로 조성된 만큼 진정성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다.

문윤석 대한항공 제2여객터미널 태스크포스 부장은 "장애인은 물론 노약자, 임산부 등이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라며 "몸이 불편하신 분들의 보호자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혼자 이용할 경우 상주 직원들이 도움을 드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2여객터미널은 친환경적인 디자인을 통해서도 공항 이용객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대규모 실내 정원 등을 조성해 자연 친화적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터미널 천장을 자연채광이 가능하도록 해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 조성과 40%의 에너지 절감 효과까지 잡았다.

대한항공은 제2여객터미널 개장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터미널을 잘못 찾는 승객들을 최소화하는 한편, 조기 안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글로벌 항공사로서 다져온 공항 운영 관련 노하우를 기반으로 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일사분란한 이전은 물론, 조기 안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특히 이티켓(e-Ticket)에도 터미널 안내 정보를 추가하고, 고객들에게 탑승이 가까운 시점에는 SMS, 알림톡 등을 통해 탑승 터미널에 대한 정확한 안내를 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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