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은퇴연구소, "국민 절반 이상, 고령층 의료비 부담 스스로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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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은퇴연구소, "국민 절반 이상, 고령층 의료비 부담 스스로 해야"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7.12.14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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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현정 기자)

우리나라 국민 중 절반 이상이 고령층의 의료비 부담을 스스로 해야한다고 인식했다.

14일 삼성생명 은퇴연구소가 30~50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노후준비 이슈 리포트’ 설문에 따르면 고령층 의료비 증가가 노후 준비의 가장 큰 문제라는 응답이 전체의 52%를 차지했다. 이어 △부동산 시장(33%) △1인가구 증가(32%) △저금리 지속(31%) △짠테크 열풍(16%)을 꼽았다. 

연령대별로 고령층 의료비 증가를 가장 큰 이슈로 답한 비율은 30대는 41%에 불과했으나, 40대에서는 52%, 50대는 61%로 상승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고령층 의료비 증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특히 고령층 의료비 부담의 주체에 대해서는 국가의 의료복지 강화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본인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56%로 '국가가 책임져야'(36%) 보다 1.6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30대는 '본인 스스로 준비'가 50%, '국가책임'이 37%인 반면 △50대에서는 61%가 '본인 스스로 준비', 32%가 '국가책임'이라고 응답해,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스스로 의료비를 준비해야 한다는 의식이 강했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조윤수 수석연구원은 "의료 파산과 같은 단어가 미디어에 빈번하게 등장하고 의료비 증가에 따른 사건, 사고도 늘어나 '고령층 의료비 증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졌다"며 "2018년에는 의료비 증가를 대비하는 건강보험과 노후 생활을 안정적으로 영위할 수 있는 연금보험의 가입으로 노후 리스크를 전략적으로 줄여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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