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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운정신도시 아이파크' 괜찮을까?…엇갈리는 전망
2017년 12월 14일 17:06:59 박근홍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내 부동산 시장이 폭풍전야다. 현대산업개발의 '운정신도시 아이파크'가 연말 분양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시사오늘>은 앞서 해당 아파트의 공급이 연기되는 이유에 대해 단독 심층보도한 바 있다([단독]운정아이파크 분양 '8월→10월→연말', 왜?…"LH-현산 이견 탓", http://www.sisa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63299). 이번 기사에서는 운정신도시 아이파크 분양을 앞둔 지역 내 분위기를 집중조명해 봤다.

"최고의 입지, '미분양' 화성파크드림과는 다르다"

   
▲ 현대산업개발의 운정신도시 아이파크 분양이 확정되면서 운정신도시 내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사진은 운정행복센터 전경 ⓒ 시사오늘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는 올해 초부터 지역 내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아파트다. 최근 몇 년 간 대규모 신규택지 공급이 끊기면서 신규 공급물량이 감소하는 상황 속에서 분양이 예고된 유일한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이기 때문이다.

사업방식과 분양시기 등을 둘러싼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현대산업개발의 이견으로 공급이 차일피일 미뤄지는 와중에도 해당 아파트에 대한 문의가 계속 이어졌다는 게 복수의 지역 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실제로 14일 운정신도시 곳곳에서는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를 향한 수요자들의 열기가 느껴졌다.

이날 <시사오늘>과 만난 운정행복센터의 한 민원 담당 공무원은 "거주기간이나 부양가족 등을 묻거나 관련 서류를 떼려는 민원인들이 부쩍 늘었다"며 "세대주 분리·변경 건도 예전보다 증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운정신도시에 위치한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요즘 공인인증서를 신청하는 고객들이 자주 보인다. 특히 어르신을 모시고 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전했다.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는 현장 청약(생애최초특별공급 등)과 인터넷 청약이 동시에 이뤄진다.

운정신도시는 신도시 조성 초기 미분양 물량을 털어내기에 바빴던 지역이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대부분 분양가를 회복했다. 운정 힐스테이트의 경우, 프리미엄이 5000만 원 이상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GTX와 지하철 3호선 연장사업 등 개발호재까지 따르면서 투자자들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GTX A노선(파주~삼성) 파주 연장 구간은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운정신도시 아이파크가 들어설 예정인 A26블록은 위치상 GTX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공산이 큰 부지다. 경의중앙선 야당역과 가깝다는 이점도 있다. 지역 내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또 다른 이유다.

운정신도시의 한 부동산중개업자는 이날 본지와 만나 "지난 10월 '운정 화성파크드림'에서 미분양이 발생해 꺼려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는 운정신도시에서도 노른자위"라며 "동탄이랑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동탄역 주변은 완판이고, 역이랑 떨어진 곳은 미분양이 나지 않았느냐. 화성파크드림과는 다른 최고의 입지"라고 말했다.

"파주의 한계, 흥행실패 가능성 높아"
LH·현대산업개발 향한 불만도 쏟아져

   
▲ 운정신도시 아이파크 야경 투시도 ⓒ HDC현대산업개발

일각에서는 운정신도시 아이파크의 흥행 실패 가능성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감지된다. 수도권 북부에서도 끄트머리인 파주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시사오늘>과 만난 운정신도시(목동동)에 거주하는 A씨(37, 남)는 "GTX가 들어온다고 강남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파주에서 살겠느냐. 아무리 교통이 좋아져도 파주는 파주"라며 "차라리 서울 강북권 출퇴근자들을 위한 광역·M버스나 증편했으면 좋겠다. 아침마다 버스 타려고 전쟁이 따로 없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주민 B씨(51, 여)도 "아무리 브랜드 아파트에 공공분양(국민주택)이라고는 해도 파주에 청약통장을 쓰기는 아깝지 않느냐. 화성파크드림도 미분양이 났다"며 "운정이 많이 좋아지긴 했는데, 정말 여기서 살 사람이 아닌 이상 추천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아울러, LH와 현대산업개발을 향한 불만도 나온다. 서로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려다 분양 시기만 늦추고, 실수요자들이 반값 아파트를 누릴 기회를 빼앗았다는 것이다.

운정신도시 내 부동산 시장의 한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원래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으로 공급되는 아파트였다. 내 집이 없는 서민들이 반값에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에 거주할 수 있었다"며 "LH와 현대산업개발의 욕심 때문에 서민들만 피해를 본 셈이다. 분양 시기도 일부러 늦춘 것 같다"고 토로했다.

한편,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는 파주운정택지개발지구 A26블록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30개동, 전용면적 59~109㎡, 총 3042세대 규모로 들어선다. 전용면적 85㎡ 이하 2505세대는 국민주택으로, 전용면적 85㎡ 초과 537세대는 민영주택으로 공급된다.

견본주택은 경기 파주 미래로 396에 위치해 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 및 IT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隨緣無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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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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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이 2017-12-17 10:24:00

    모하 봤는데 아이파크보다 파크드림이
    훨 구조가 좋아요~~
    그래서 그냥 전 파크드림으로 계약~~ㅋㅋ신고 | 삭제

    • 몬테 2017-12-14 21:19:36

      화성파크드림과는 다르다고 아예 대놓고 기사 쓰시는 저의가 뭐죠? 지금 GTX 역사도 결정안된마당에.. 화성드림 청약률 파주에서 분양해서 젤높은 청약율이거든요. 혹시 아이파크가 화성만큼 청약률안나올까봐 대놓고 남의 아파트 흠잡습니까??? 기사제목 수정부탁드립니다.신고 | 삭제

      • 박중욱 2017-12-14 19:52:25

        으이그 기사하고는....신고 | 삭제

        • 이대용 2017-12-14 19:28:45

          파주에서 화성파크드림이 분양 아주 잘된편에 들어가는데 ㅎㅎ 파악이 좀...신고 | 삭제

          • 빈장오 2017-12-14 19:21:26

            혹시 화성파크드림분들 얼마나 기분나빠할 기사일지 생각은 해보신건지요?
            만약 아이파크 미분양나면 그때는 뭐라고 기사
            쓰실건가요?^^;
            아이 궁금해라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파크 미분양나면 이 기사는 정말 챙피한 기사가 되지는 않을까 심히 우려됩니더 ㅋㅋ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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