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그간 딜러들만 볼 수 있었던 중고차 매물정보 공유 사이트 '코리아카마켓'이 소비자들에게도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중고차 거래 시 허위 매물과 가격을 부풀려 판매하는 등의 피해 사례가 빈번했던 상황에서 이번 정보 공개는 중고차 시장 신뢰도 회복은 물론 이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14일 중고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는 기존 중고차 딜러들만 보던 중고차 매물 공유 사이트인 '코리아카마켓'을 소비자들에게 공개하기로 결정, 해당 사이트의 공식 운영에 돌입했다.
코리아카마켓은 기업에서 운영하는 중고차 사이트가 아닌, 국토교통부 인가 법정단체인 사단법인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에서 운영, 최근 문제가 되는 중고차 허위매물이 원천적으로 차단되는 것이 특징이다.
사이트는 차주 딜러(차를 매입한 실제 딜러)와 매매상사 대표 연락처가 등록되는 시스템으로 운영돼 중간에 알선 딜러가 끼지 않는 소위 업자가격, 도매가격으로 차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일례로 중고차 딜러들이 차를 매입하면 제시 신고를 하게 되는데 이러한 내역은 전산 프로그램을 통해 그대로 공개된다. 제시신고를 통해 입력한 차량 정보, 가격, 자동차성능점검기록부 등에 있어 허위 정보가 있을 수 없다는 게 연압회 측의 설명이다.
판매가 이뤄져 매도 신고를 할 경우에는 차량이 자동 삭제돼 허위 매물 등의 정보 혼선을 막고 있다.
코리아카마켓 관계자는 "그동안 중고차 딜러들이 보던 정보사이트라 다소 투박하게 보일 수 있지만, 그만큼 진정성 있고 신뢰도 높은 사이트"라며 "내년부터는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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