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보는 주간 TOP 이슈(12월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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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주간 TOP 이슈(12월 2주)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7.12.16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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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자유한국당 새 원내대표로 김성태 의원이 선출됐다. 신임 정책위의장으로는 김 의원의 러닝메이트 함진규 의원이 확정됐다 ⓒ 뉴시스

55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김성태 후보가 얻은 표 수

자유한국당 새 원내대표로 김성태 의원이 선출됐다. 신임 정책위의장으로는 김 의원의 러닝메이트 함진규 의원이 확정됐다.

김성태-함진규 후보 진영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원회 의장 선출 의원총회에서 108표 중 55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홍문종-이채익 후보 진영은 35표로 2위, 한선교-이주영 후보 진영은 17표로 3위에 그쳤다.

김성태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 인사말을 통해 강력한 ‘대여(對與)’투쟁을 표방하며 “문재인 정권 포퓰리즘을 막는 전사로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정치권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개혁 입법’에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많이 부족한 사람인데 과분한 평가를 해줬다. 모든 아픔과 상처를 용광로에 집어넣고 대여투쟁, 문재인 정권 포퓰리즘을 막는 전사로 나서겠다.” (12일, 김성태 신임 원내대표)

“정책위를 쇄신해서 정말 ‘정책위가 살아있는 정책위구나’ 실감하도록 사력을 다하겠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정책적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같은 날, 함진규 신임 정책위의장)

▲ 한·중 양국이 14일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결과를 개별 발표했다 ⓒ 뉴시스

4대 원칙 – 한·중 정상회담에서 4대 원칙 합의

한·중 양국이 14일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결과를 개별 발표했다. 특히 양국 정상은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 △한반도의 비핵화 원칙을 확고하게 견지한다 △북한의 비핵화를 포함한 모든 문제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한다 △남북한 간의 관계 개선은 궁극적으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등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4대 원칙에 합의를 이뤘다.

다만 ‘저자세 외교’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무엇보다 사상 초유의 ‘기자 폭행 사건’이 벌어진 데 대해 야4당은 비판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먼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황제 취임식에 조공외교를 하러 간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중국 정상은 국빈을 초청해놓고 베이징을 비웠고 양국은 공동발표문도 못 냈다. 국격이 훼손된 것”이라고 포문을 열었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대한민국 외교의 얼굴을 들 수가 없다. 수행하는 기자들도 보호를 못 해주는 외교는 도대체 무슨 외교인지 묻고 싶다”면서 “기자가 아니라 국민의 자존심이 짓밟혔다. (강경화) 외교장관과 (노영민) 주중대사를 즉각 경질해야 된다”고 했다.

바른정당 역시 유의동 대변인을 통해 “국빈인 대통령은 혼밥족이 되고 기자들은 중국 경호원들의 주먹과 발길질에 무참히 당했다. 외교적 결례를 넘어서 의도적인 모욕”이라며 “돌아오는 대로 오늘의 치욕에 대해 국민 앞에 보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당마저도 “(기자 폭행 건은) 단순히 불미스러운 해프닝이 아니라, 국가 간의 관계에도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청와대는 경호 과정에서 미비했던 점이 있었는지 책임 소재를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訪中)이 예기치 못한 후폭풍을 불러오는 분위기다.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힘 출입합니다.
좌우명 : 인생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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