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을 잃은 이익은 취하지 않되, 이익은 반드시 나눠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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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을 잃은 이익은 취하지 않되, 이익은 반드시 나눠 갖는다
  • 최기운 기자
  • 승인 2009.07.27 17:2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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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합병(M&A)의 강자로 떠오른 에드가웰홀딩스(주) 신현동 회장
 
외유내강형의 진정한 제너럴리스트
 
인수합병(M&A)전문기업 에드가웰홀딩스(주)의 신현동 회장은 국제변호사로 시작해 해외 에너지ㆍ자원 투자분야의 선구자로, 투자금융과 인수합병(M&A)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혀온 인물이다. 그는 우호적 인수합병 성공률 100%라는 놀라운 성과로 인수합병 분야에서 새로운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에는 코스닥 업체 및 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하면서 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등 국내외를 넘나들며 다양한 사업을 확대해온 혁신적인 제너럴리스트(Generalist)이다.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신현동 회장을 청담동에 있는 그의 사무실에서 만났다. 인수합병(M&A)의 귀재, 국제변호사, 투자금융 등의 이력과 사업영역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와는 달리, 신 회장은 정감 있고 편안한 인상에 소박하고 겸손한 말투로 인터뷰에 응했다.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의 스타일이었다.
 
시대를 앞서가는 선도적인 마인드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
 
-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다양한 이력과 경험이 있으신 걸로 아는데요.
“원래 저는 시골에서 나고 자란 평범한 소년이었는데 집안에 법대출신들이 적지 않아서 자연스럽게 어려서부터 법을 전공하고 싶은 꿈을 꿨고 청년기의 첫발을 그렇게 시작했습니다. 이후 영국에서 공부를 하다가 러시아로 건너가서 국제변호사가 되었고 국내기업의 러시아 진출 자문을 해주다 에너지·자원 산업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회사를 설립해서 이 분야에 뛰어 들었고 자원의 보고인 중남미에 교두보 확보 차원에서 에콰도르에도 진출하게 된 것입니다.”

신 회장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에 위치한 로펌 O.S.V.에서 다년간 에너지ㆍ자원 투자와 기업금융에 관한 법률적 업무와 국내 공·사기업의 러시아 진출 자문업무를 하면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2006년부터 강남의 한국종합무역센터에 ‘골든스타코리아’를 설립해서 에너지ㆍ자원 투자와 투자금융에 관한 컨설팅을 시작했고, 2007년에는 ‘골든스타크루드오일’이란 회사를 설립해서 원유중개무역과 사금광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적인 자원전쟁에서 성과를 거둔 에콰도르 사금광 채굴사업
 
- 남보다 한발 앞서 에너지·자원 사업에 진출했는데 그 성과는 어떻습니까?
‘골든스타크루드오일’에서 추진하고 있는 에콰도르 비센티나(Vicentina) 사금광에 대해 일본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매듭을 지었습니다. 사금광을 공동으로 개발할 일본기업은 일본 요코하마에 본사를 둔 ‘타이거(TIGER)그룹(계열사 11개)’으로, 본사 타이거㈜와 제가 2009년 7월 16일 MOA(에콰도르 비센티나사금광 공동투자개발협약서)를 체결했습니다. 현재 비센티나 제2광구에 대한 시굴(시추탐광)조사분석을 오는 9월 중순경에 마무리, 광산개발계획서를 광산부에 신고한 후 오는 10월 초순경 한국 최초 남미 진출, 일본 타이거㈜와 공동으로 사금을 채취할 예정입니다.”

신 회장의 사업이 본 궤도에 올라 현지에서 채굴된 사금에 대한 지분을 보유해서 해외자원을 확보하는 것은 단순히 사기업의 성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다. 국토도 좁고 자원빈국인 우리나라의 현실을 감안할 때, 해외자원 확보가 국가경제에 미치는 파장과 부가적인 효과는 가시적인 매출로는 계산하기 힘든 큰 수확이 아닐 수 없다.

최근 들어 각국이 자원확보를 국가안보차원에서 중요시하고 우리나라도 뒤늦게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데 비해, 이미 이 분야의 전략적 가치를 파악하고 선도적으로 뛰어들어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그의 안목은 부드러운 인상과는 달리 무척이나 날카롭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에너지·자원과 패션사업이라는 양축으로 사업의 기반 확립
 
- 패션사업에도 진출해서 상당히 빠르게 시장을 확대해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패션사업의 주력회사는 ‘S&C아젤리오㈜(대표 유현숙)’입니다. 이 회사는 현재 서울?수도권 지역 소재 뉴코아, 2001아울렛, 홈플러스, 세이브존 등의 매장에서 패션의류관련, 월 매출 7억 원을 올리고 있습니다. 2009년 연말까지 서울, 인천, 분당 등 전국 대도시를 중점으로 뉴코아, 2001아울렛, 홈플러스, 세이브존 등에 매장 입점을 30개로 늘려 2009년 매출 목표 100억 원으로 잡고 있고,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국내외 100개 매장 입점 및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국가 등에 에이전트계약을 체결하여 수출에 전력할 계획입니다. 또한 이 회사는 9월 서울 강남 청담동에 ‘아프로디테’라는 여성전문 명품전용관 설치를 시작으로 전국 10개의 전용관을 오픈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와 같은 사업을 통하여 이 회사의 2012년 매출액을 1,500억 원 이상으로 설정하고, 코스닥등록을 목표로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에너지·자원 사업은 일반적으로 투자비용이 많고 자금 회수기간도 오래 걸리기 마련이다. 그에 비한다면 패션사업은 상대적으로 자금회전기간이 짧기에 현금유동성 면에서 유리한 면이 있다. 신 회장이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중장기와 단기투자, 자금 유동성의 안정화를 위한 캐쉬플로우 확보로 구성한 것을 알 수가 있다. 이처럼 신 회장은 에너지·자원과 패션사업이란 두 축을 기반으로 에드가그룹의 초석을 다지면서 2008년에는 지주회사인 에드가웰홀딩스(주)를 설립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자금수급계획, 펄, 통합조정능력이 인수합병의 성공요인
 
- 놀라운 성공률로 인수합병(M&A)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비결이 무엇입니까?
“인수합병(M&A)의 성공요인은 세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 넉넉한 자금수급계획을 완비해야 하고, 둘째 기업의 가치와 시너지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인수대상기업의 업종에 맞는 시의 적절한 ‘펄(Pearl)’을 준비해야 하며, 셋째 인수 후 혁신과 변화의 리더십으로 신·구조직간의 통합조정능력을 보여줘야 합니다. 고객(의뢰인)의 소중한 돈이기에 최고의 전문가들로 팀을 구성해서 ‘빅게임’을 성공으로 이끌어 내고 결국 고수익으로 보답하는 것이 이 분야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 지켜야 할 사명입니다. 무턱대고 욕심만 내거나 옳지 못한 방법으로 당장의 이익에만 눈이 멀어서는 결코 안됩니다.”

그는 이 부분에서 강한 어조로 자신의 성공 비결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했다. 최근에 무리한 인수합병의 후유증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일부 기업들의 상황을 보면 그의 말이 정확하게 맞아떨어진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기업사냥꾼과 인수합병(M&A)의 진정한 철학은 다르다
 
- 인수합병(M&A)이라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지 않습니까?
“그것은 사업윤리도 없이 단순히 기업의 소유권을 빼앗아서 주가를 조작하고 기업자산의 단물을 쏙 빼먹고 빠져버리는 포식자 같은 기업사냥꾼들 때문이다. 인수합병이란 장래성은 있으나 현재 여러 문제로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는 숨은 진주를 찾아서 문제점을 해결하고 조직과 사업을 재정비해서 잠재된 기업의 가치를 찬란하게 빛나게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조직구성원과 주주, 크게 봐서는 경제의 활성화와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인수합병이야 말로 자본주의의 꽃이자 긍정적인 상승작용인 것입니다.”

그는 과도한 음주와 기름기 있는 식습관으로 동맥경화증에 걸린 사람을 치료해서 본인과 가족, 사회를 위해 건강한 사람으로 되살려 주는 것처럼, 기업을 치료해서 가치를 증대시켜주는 것이 인수합병(M&A)의 진정한 가치라는 것을 강조했다.
 
인수합병(M&A)은 독사와 황금알을 낳는 거위 사이에서 외줄타기를 하는 빅게임
 
- 반면에 인수합병(M&A)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갖고 있는 시각도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일반인들이 흔히 인수합병을 일컬어 ‘알라딘의 요술램프, 또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저는 인수합병이란 ‘독사와 황금알을 낳는 거위 사이에서 외줄타기를 하는 빅게임’이라고 비유적으로 정의하고 싶습니다. 인수합병이란 게임에서 실패하면 독사에게 물리는 것이고, 성공하면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기르게 되는 것입니다.”

신 회장은 비유를 통해서 그가 생각하는 인수합병에 대한 현실과 철학을 명쾌하게 제시했다. 마치 칼날의 양면처럼 잘 다루면 유용한 도구가 되지만, 잘못 다루면 제 손을 베이고 마는 것이 바로 인수합병의 현실적인 모습이 아닐까 싶다.
 
빠르게 성장하는 에드가그룹, 그리고 포효하는 동북아의 제너럴리스트
 
- 현재 진행중인 인수합병(M&A)건과 향후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얼마 전에 시가총액 200억 원 가량의 코스닥기업과 저축은행 인수에 착수했습니다. 저축은행은 인수 완료 후 강남, 영등포시장, 동대문시장 등 3곳의 지점을 개설해서 특화된 서비스로 차별화를 할 겁니다. 또한 2012년까지 저축은행 수신고 3조 원을 포함해 5조 원의 그룹 매출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높은 목표를 추진하다 보면 조직내부에서 잡음도 생기고 편법·비리 등의 유혹에 마음이 흔들리기 쉬운 법이다. 기자가 너무 무리한 목표를 제시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 신 회장이 말을 이었다.

“제 생활신조는 ‘신용을 잃은 이익은 취하지 않되, 이익은 반드시 나눠 갖는다’는 것입니다.
고객과 직원들에게 신용을 잃을만한 옳지 않은 이익을 삼가고, 발생하는 이익은 모두에게 공정한 기준으로 배분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원칙을 계속 지키면서 여기까지 달려왔고, 앞으로도 제가 이 원칙을 지키는 한 매출목표도 얼마든지 달성할 수 있다고 봅니다.”
 
- 끝으로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서 한 말씀 해주십시오
“동양최대의 국제로펌을 만들어 동북아 평화공존과 공동이익에 기여하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이를 위해 저는 제너럴리스트로서 동북아 최고의 협상전문가가 되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칭기스칸은 출신을 가리지 않고 능력자를 등용하고, 포용하는 정책과 함께 이익도 공정하게 배분했다. 이러한 통치철학으로 그는 짧은 시간에 그 넓은 땅을 정복하고 유지할 수가 있었다. 신 회장도 칭기스칸의 그러한 면을 존경한다고 했다. 그의 말처럼 같이 하는 모든 이해당사자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정도(正道)를 향해 나아간다면 에드가그룹은 힘찬 발전을 거듭할 것이다.

작은 부족의 열악한 환경에서 태어난 한 소년이 유라시아 대륙을 호령하는 대제국을 일궈냈듯이, 한국이라는 작은 나라 시골출신의 한 소년의 꿈이 영국을 시작으로 러시아로, 에콰도르를 거쳐서 동북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모습이 신기루만은 아닐 듯 하다.
 
<주요 약력>
-국제변호사(러시아/에콰도르)
-1962. 2. 27일생
-현재, 서울대학교/로-스쿨/금융법무과정/IB법전공
-현재, 에콰도르공화국/부통령궁/법률?금융경제/자문역
-현재, (사)4대강살리기하천정비국민운동본부/대전충청본부(금강지역)/회장
-모스크바국립문화예술대학교/법학사
-러시아국립사법(司法)아카데미/에너지?자원법전공/법학석박사
-콜롬비아협력에콰도르대학교/사법연수원/수료
-연세대학교/경제대학원/석사과정/금융공학전공
-서울대학교/법과대학/법률전문가연구과정/IT법전공
-서울대학교/보건대학원/보건의료정책과정/수료
-대통령자문/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자문위원/역임
-러시아/현지/로펌O.S.V./파트너변호사/역임
-러시아/국립은행(GOSBANK)총재/대외협력보좌역/역임
-러시아/레닌그라드주지사/대외협력보좌역/역임
-(공익법인)러시아법률센터/이사장/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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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2013-04-23 23:06:19
(주)코리아벤처파트너스 를 통해서 변호사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변호사님을 만날 기회가 올 것 같습니다. 많은 기대가 됩니다. 사람들에게 꿈과 삶의 기쁨을 주시고 변호사님도 꿈울 이루시는 때가 속히 오기를 바랍니다. 변호사님의 꿈이 이루어지면 이미 많은 사람들의 꿈이 이루어진 때가 될 것 같습니다.화이팅!!!